- 2024-11-23(토요일)
-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9-03 | 수정 2007-09-03 오후 6:20:17 | 관련기사 건
예전보다 일찍 돌아 온 가을 입맛 돋우는 전어(錢魚)......
청정해역 득량만 율포 앞바다에 가을바람 따라 미식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주로 분포하고 깊은 바다에 살다가 9월초 이듬해부터 동지까지 연안에 몰려드는 “전어”는 고기 맛이 좋아 사람들이 돈을 생각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한다.
찬바람이 불면 청정 득량만 율포 앞바다에는 전어를 기다리는 활어차로 장관을 이룬다.
봄에 알을 낳은 전어는 여름 내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가을에 지방질이 1년 중 가장 많고 뼈가 부드러워지면서 최고의 맛을 뽐낸다.
고소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전어는 비린내가 없는데다 약간의 단맛까지 있어 양념을 하지 않고 회로 먹어야 제격이다.
“가을 전어 머리엔 참깨가 서 말” 먹어봐야 참맛을 안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라는 말이 생겼다는 전어는 제일 먼저 미식가들의 가을 입맛을 돋운다.
갓 잡아온 전어를 중심으로 포를 떠서 잘게 저며 집에서 담근 고추장과 막걸리로 숙성시킨 식초, 깻잎, 마늘, 파, 상추, 양파, 풋고추, 오이 등을 넣고 버무리면 전어의 참맛을 느낄 있으며, 회무침에 녹차잎을 겻들이면 생선냄새가 없어 더욱 담백하다.
또한 펄펄 뛰는 전어에 왕소금을 발라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과 함께 밥 한 공기쯤은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운다.
전어는 버릴 것이 없다. 전어살은 횟감으로 좋지만 전어 내장은 젓 감으로 더 가치가 있다. 우리의 밥상에 빠지지 않은 돔베젓은 옛날부터 소화제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 씹히는 맛이 씁쓰름 고소하며 햅쌀에 돔베젓을 얹어 먹으면 한없이 밥이 먹힌다하여 “밥도둑”이라 불리 운다.
| |
여수 권연심기자(ysi808@hanmail.net)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고성 인터넷뉴스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 뉴스전체목록
최근뉴스
명칭 : 인터넷신문 | 제호 : 고성인터넷뉴스 | 등록번호 : 경남 아 00033 | 등록연월일 : 2006년 9월 14일 | 발행연월일 : 2006년 9월 14일 | 발행인 : 한창식 | 편집인 : 한창식
발행소 : 경남 고성군 고성읍 중앙로 48 동외빌딩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창식 | 사업자 번호 : 612-03-63094
Tel : 070-7092-0174 | Phone : 010-6686-7693 | E-mail : gsinews@empas.com
| 통신판매신고 : 제2008 경남고성 0001호
Copyright © by gsinews.co.kr All rights reserved. contact mail to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