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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9-06-10 오후 06:31:49 | 수정 2019-06-10 오후 06:31:49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은 지난해 지역특성이 담긴 고성의 대표 경관과, 음식을 찾아 ‘고성 9미(味) 9경(景)’을 정했다. 고성군은 싱그러움 가득한 초여름 고성 9경(景)을 둘러보며 이른 휴가를 보내볼 것을 추천한다.
❍ 당항포관광지
당항포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2차에 걸쳐 해전에서 왜선 57척을 섬멸시킨 역사 전적지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의 얼이 깃든 숭충사, 당항포해전관, 거북선전시관과 이순신테마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다. 더구나 당항포관광지는 내년에 열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 행사장으로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공룡영상을 360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5D입체영상관, 공룡캐릭터관, 공룡나라식물원 같은 공룡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구경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세운 자연사박물관, 자연예술원, 수석전시관을 비롯해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고성군 해양레저스포츠학교, 가족단위 휴양시설인 펜션, 가족들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 같은 구경거리와 여러 체험 시설과 함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종합 휴양지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상족암군립공원-고성공룡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이룬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상족(床足) 또는 쌍발이라고도 한다. 상족암 부근 해안 6㎞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는데 지난 1982년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고생물 화석산출지로서 공룡발자국화석과 새발자국화석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실물화석과, 발자국 화석의 생성과정, 여러 공룡의 삶을 보여주는 한편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된 고생물 화석 따위를 구경할 수 있으며, 야외공룡공원에는 다양한 공룡조형물과 바다의 절경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중생대에 있는 듯 느낌을 받는 곳으로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해양부 선정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가운데 하나인 자란마루길이 하이면 덕명리 ~ 하일면 학림리 9.7㎞ 코스로 이어져 있어 공룡발자국 화석을 감상하고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 연화산도립공원·옥천사
연화산은 선유, 옥녀, 탄금을 포함한 10여개의 산봉우리가 심산유곡의 형상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에는 청류옥수가 사시사철 흘러내리는 연화팔경의 절경지가 자연경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 같은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산의 북쪽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3개의 암자와 청담스님 사리탑이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고 옥천사 소장품 120여점의 불교유물의 보관관리를 위한 유물전시관(보장각)이 건립되어 연화산도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라문무왕 16년(서기676년)에 의상조사가 세운 화엄10대 절인 옥천사는 대웅전 왼쪽에 끊임없이 솟아나는 달고 맛있는 샘(玉泉)이 있다는 것에서 절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보물 제495호인 임자명반자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는 유물전시관등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도 불자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 문수암
문수암은 706년(성덕왕 5년) 의상(義湘)이 세웠다.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무너진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다. 기암절벽이 암자 뒤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남해안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펼쳐져 있는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더구나 이곳 문수암에서 1㎞쯤 떨어진 약사전에 10여 년 전에 지었다는 동양 최대 금불상 약사여래불이 있다. 약사여래불은 불가에서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해준다는 부처로 두 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다. 높이가 무려 13m로 동양 최대라고 하는데 웅장함에 주눅이 드는 느낌이다.
❍ 거류산(엄홍길전시관)
고성평야와 당동만을 내려다보며 우뚝 솟은 거류산(巨流山)은 해발 570.5m로 고성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연간 10만 명 이상의 등산객이 거류산을 찾고 있으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동고성 IC와 국도13, 33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1009호선이 접하고 있어 가까이 하기 쉽다.
산의 정상부에는 2천여년 전 소가야 때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거류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어 문화유산에 대한 산 교육장으로 쓸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남해안의 절경과 고성읍 시가지와 고성평야, 이순신 장군의 1, 2차 대첩지인 당항포 앞바다, 봄 도다리로 유명한 거류면 당동 앞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또한 걸어가던 산이 멈추어 자리 잡았다는 거류산의 배경전설, 천연고찰인 장의사, 한반도 지형을 닮은 아름다운 당동만을 비롯해 옛날부터 지형 지명마다 다양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더구나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신화를 기록한 고성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엄홍길 전시관이 거류산 입구에 있다.
고성에서 걸출한 인물이 많이 나는 이유가 이 산의 정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거류산을 고성 대표 명산으로 꼽는다.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고성인의 긍지를 새기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 할 수 있다.
❍ 남산공원 해지개다리(해안둘레길)
남산공원은 고성읍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으로 공원입구는 선인들의 행적비(行跡碑)가 가지런히 정비되어 있고, 84계단을 올라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대한불교조계종 옥천사의 말사인 보광사를 만날 수 있다. 보광사 왼쪽에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혼탑과 봉안각, 6.25 반공유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부터 산정(山頂)을 거쳐 수남리(철뚝)와 신월리까지 이어지는 3~4m폭의 산책로가 잘 닦여져 있으며 산책로의 완주시간은 1시간 정도로 도심 속의 등산코스로서는 최고의 환경이다.
고성 신월리 해안가에는 해지개다리와 함께 저녁에 더 아름다운 해안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은 남산오토캠핑장부터 해지개다리, 구선창 마을을 이어주는 구간으로 편도 길이 1.4㎞ 구간이다. 길은 해안선을 따라 가지만 바다위를 걷는 듯, 밀물시간이면 찰랑대는 물소리를 더 가깝게 들을 수 있는 테크길로 돼 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지나치게 되는 해지개다리는 폭 3.5m 길이 209m로 자연 속 거대한 호수 같은 앞바다에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이가 절로 생각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해지개다리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으로 밤풍경을 더욱 뽐낸다.
❍ 갈모봉 산림욕장
고성읍 이당리에 있는 갈모봉 산림욕장은 북적이는 인파 대신 여유를 찾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다.
갈모봉 산림욕장은 70㏊면적에 30~50년생 편백, 삼나무, 졸참나무, 곰솔같은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이곳 산책로를 걸으며 편백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행복길, 힐링길, 명상길 같은 다양한 이름을 붙인 등산로를 비롯해 탐방데크, 산림욕대, 음수대, 정자, 화장실, 팔각정, 쉼터와 같은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더구나 삼림욕은 울창한 숲에서 나무의 향과 나무가 내뿜는 살균성 물질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 건강법으로 크게 인기 있다.
❍ 송학동고분군(고성박물관)
소가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송학동고분군(사적 제119호)은 고성읍 송학리·기월리 일원에 자리 잡고 있다.
더구나 송학동고분군은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눈부시도록 파란하늘과 파란 잔디가 잘 어우러져 고분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이 크게 인기를 끈다.
송학동고분군 옆에 있는 고성박물관은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더구나 고성군은 소가야의 고도로서 박물관에는 가야와 관련된 여러 유적과 유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 장산숲
마암면사무소를 기준으로 개천 방향으로 3분 정도를 달리다보면 왼쪽 편으로 아름답게 자리 잡은 장산숲을 만날 수 있다. 1987년 지방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장산숲은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에 바다가 비치면 좋지 않다는 풍수 지리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숲이라고 전해진다. 처음 숲을 만들었을 때는 길이가 1000m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정도가 남아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약 250여 그루로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재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더구나 이곳은 KBS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노닐던 곳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6월에 장산숲은 아름다운 수련으로 물들어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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