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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김종근 기자 | 입력 2011-10-05 | 수정 2011-10-05 오전 11:22:33 | 관련기사 건
2011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막을 올렸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이번 축제의 주제다.
점등을 기다리며 남강둔치를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은 1일 오후 7시 짙은 어둠속에서 남강 물 위와 둔치에 설치된 3만여개의 대ㆍ소형 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자 환호했다.
진주시는 `한국의 풍습`이란 주제로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 내에 500년 전 조상의 생활풍습.민속놀이.군사훈련의 모습을 유등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망경동 밀레니엄 광장 옆 대밭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창작등을 전시한 `연인의 거리등`과 지역 대표 시인들이 창작한 시를 등으로 만든 `시의 거리등`도 환상적인 눈요깃거리다.
특히 유등으로 장식한 유람선 2척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화려한 유등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끔 만들어놓았다.
창작등 만들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남가람어울마당, 수상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 부대행사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 유등-
남강 물 위에는 31개국에서 참가한 세계풍물 등을 비롯해 한국의 미, 한국의 춤, 진주 상징물, 한국 전래동화ㆍ세계명작동화의 캐릭터를 형상화한 200여개의 각종 등이 빛과 물의 세계를 연출했다.
-축제장 풍경-
관광객과 시민은 남강을 가로질러 설치된 부교(사랑다리)를 걸으며 남강을 밝힌 형형색색의 유등을 감상했다.
-소망등. 창작등-
가족의 건강, 사업성공, 자녀합격, 가족행복 등 진주시민의 소망이 담긴 수많은 소망등이 끝없이 이어지며 긴 터널을 이루고서 10월 1일 소망의 불을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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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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