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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0-01 | 수정 2006-10-01 | 관련기사 건
지금처럼만 가면 한나라당의 2007 차기 대선 승리는 따 논 당상이다."
한나라당내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라는 경쟁력 있는 유력 대권주자들이 분열하지만 않으면 필승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낙관론이 중대한 복병을 만나고 있다. 고건 중심의 "헤쳐모여식" 신당 창당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정대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여권 중진 정치인들이 최근 고건 옹립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정치 방정식이 성립될 경우 이는 한나라당으로는 가장 피하고 싶은 `한나라 vs 反한나라 1 대 1 구도`가 현실화 되는 것이고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 분명하다는 정치권의 분석이다.
현재 열린우리당 내에는 고건 중심의 범여권 신당창당론이 가장 큰 무게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한길 원내대표는 당내 통합파는 물론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과 만나는 등 범여권 통합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김근태 의장도 정계개편 시기를 12월 초로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가세한 상태다. 김원기, 이부영 고문 또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생각하는 구도는 고건+열린우리당+민주당+알파(국민중심당, 한나라당 일부세력)다.
쉽게 말해 反한나라당 세력이 통합 신당을 만들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서 당선된 단일 대선후보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한 선거 전문가는 "다자구도와 양자구도의 결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파워 있는 후보만 나오면 한나라당 `빅3`와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범여권 통합 신당 창당을 가능하다고 봤을 때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뽑힐 대선 후보다. 그렇다면 대선후보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인물은 누굴까.
현재까지는 고건 전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 전 총리는 기존 여권의 대권주자로 평가됐던 정동영 전 의장, 김근태 의장 보다 훨씬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지지율도 월등히 높게 나온다.
최근 대권주자로 떠오른 천정배, 강금실 전 장관, 유시민 장관 등도 고 전 총리에게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오픈프라이머리`는 고 전 총리에 힘을 불어넣는 제도다. 기득권이 모두 배제되기 때문. 국민 지지도가 높은 고 전 총리에게는 유리할 수밖에 없다.
고 전 총리 자신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너무 신중해 `돌다리도 두들기고 간다`는 고 전 총리가 열린우리당의 범여권 통합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27일 전주 전북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당 내 움직임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고, 정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열린우리당이 향후 통합신당을 창당 할 경우 주도적으로 나설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셈이다.
여권의 핵심당직자는 "고 전 총리가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라며 "고 전 총리가 통합신당의 대선후보가 되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결론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대철 고문과 김근태 의장이 범여권 통합론을 들고 나왔을 때는 고 전 총리를 의중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 고문과 김 의장은 고 전 총리와는 `K.S(경기고, 서울대)인맥` 선후배 관계로 가까운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범여권 통합 신당이 100%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시나리오`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 "범여권 통합론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설득해야 함은 물론, 정계개편을 반대하는 열린우리당 내 초선의원들의 마음도 돌려놔야 한다.
또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는 노무현 대통령도 문제다. 노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으면 `범여권 통합 신당 창당`은 물거품이 된다. 범여권 통합 신당 창당`은 `노 대통령의 탈당`이라는 전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참고로, 오는 10월 10일 고성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고 건 전총리의 희망연대 고성군 지부가 출범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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