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새누리 152(과반+2), 민주 127, 통진 13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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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새누리 152(과반+2), 민주 127, 통진 13석

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12  | 수정 2012-04-12  | 관련기사 건

지역감정의 높은벽 실감, 서울.경기.인천 정권심판론 유효, 제3정당에 대한 야박함 재확인

 

제 19대 총선이 11일 오후 6시 투표가 마무리되고 개표가 7시간 넘게 진행된 가운데 전국 선거구의 투표율이 대부분 마무리 됐다.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이상인 152석을 획득해 선거의 여왕 박근혜 위원장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박근혜 위원장의 향후 대권 행보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민주당이 19대 국회에서 내걸었던 경제민주화, 검찰개혁,불법사찰 및 MB비리 게이트 청문회 및 국정조사 실시 등은 난망하게 됐다.

 

통합진보당은 13석을 얻었지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을 획득하는 덴 실패했다.

 

자유선진당은 지역기반인 충남과 대전을 내주면서 2석에 그쳤다. 자유선진당은 정당지지율에서도 겨우 3%를 넘은 3.3%를 얻는데 그쳤

 

다. 사실상 충청권의 맹주 자리를 내어 주어야 했다.

 

정당득표율은 새누리당이 42.5% 민주통합당이 36.6%, 통합진보당이 10.3%, 자유선진당이 3.3%를 얻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25번까지 당선권이고, 민주통합당은 21번까지 당선이 가능하다.

 

통합진보당은 6번까지 당선이 유력해졌다. 12번인 유시민 공동대표는 19대 국회에서는 원내에 진출하지 못했다.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단 2명에 그쳤다.

 

무소속 3명이 당선돼, 진보신당, 녹색당, 국민생각 등 군소정당의 존립 기반이 위태로워졌다.

 

박근혜, 대한민국 동쪽(TK.PK.강원도)을 접수하다...낙동강의 불었던 야풍은 결국 미풍이었나?

 

권역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서울에서 16곳, 경기21곳, 부산 16곳, 울산 6곳, 경남 12곳, 대구 12곳, 경북 15곳, 충북 5곳, 충남 4곳, 대전 3곳 인천 6곳, 강원 9곳에서 당선됐다.

 

민주통합당은 서울 30곳, 경기 29곳, 인천 6곳, 전북 9곳, 광주 6곳, 전남 10곳, 제주 3곳, 경남 1곳, 부산 2곳, 충북 3곳, 충남 3곳, 대전 3곳, 세종시 1곳에서 당선됐다.

 

이번 총선 결과로 드러난 것은 지역구도의 타파에 대한 기대감이 여지 없이 무너졌다.

 

광주 서을에서 당선권을 바라봤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통합진보당 출신이자 야권단일화 후보인 오병윤 후보에 고배를 마셔야 했고, 대구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역시 이한구 후보에 큰 차이로 낙선했다.

 

부산에서는 사실상 문재인 바람이 낙동강 전선에 불어닥치기를 기대했지만 요원했다.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았던 문성근 후보조차 낙선하고 말았다. 가장 먼저 부산에 깃발을 꽂았던 김영춘 후보조차 낙마하고 말았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에 출마한 김정길 전 장관도 지역색을 뛰어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박근혜 위원장의 대항마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부산에서 최소 2명을 동반 당선 시킴으로서 향후 대권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해 보려 했으나, 이번 부산 총선의 결과만을 놓고 평가하자면 향후 전망이 밝다고 할 순 없다.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영남권에서 성희롱을 하던, 제수를 성폭행하던, 학위 논문을 그대로 복사하던, 역사 왜곡 발언을 하던 게의치 않고 당선되는 지역색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여기에 영동지방인 강원 9개 지역구 모두 새누리당이 가져가 새로운 새누리당 텃밭이 탄생했다. 지도상 동쪽에 있는 지역구는 모조리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진보진영 확장력 한계 드러내...

 

광주 또한 마찬가지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광주 동구와 서을의 경우는 민주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거나 야권단일후보에 양보한 지역이다.

 

충북과 충남은 절대 강자가 없는 스윙 보트지역임을 드러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던 충북의 경우 새누리당의 의석수가 5석으로 민주당 보다 두 석을 더 가져갔다.

 

충남의 경우도 새누리당 4석,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각각 3석씩을 가져갔다.

 

대전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3지역구에서 자당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는 지난 18대 총선과 달리 판세가 변화해 정권심판론이 유효했다.

 

민주당이 서울, 경기에서 선전을 해 30석, 29석을 획득했다.

 

서울의 TK라 불리는 강남과 서초, 송파에서 새누리당의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특별한 당색을 보이지 않은 강북과 서울 중구, 종로, 서대문, 구로, 영등포 등지에서는 중량급 여당 인사인 홍준표(동대문을), 홍사덕(종로), 정진석(중구), 권영세(영등포을) 의원 등이 고배를 마셔 스윙 보트 지역임을 드러냈다.

 

경기 북부의 경우도 새누리당의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따른 색깔론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나타냈다.

 

경기도에서 3선을 노렸던 시흥갑의 민주통합당 백원우 의원과 용인갑의 우제창 의원은 낙선했다.

 

전체적으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진보진영이 무당파층과 반MB.반새누리당세력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확장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다음은 제 19대 총선 246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명단이다.

 

◆서울

 

△새누리당(16명)

-진 영(용산)

-이노근(노원갑)

-정두언(서대문을)

-정몽준(동작을)

-김회선(서초갑)

-강석훈(서초을)

-심윤조(강남갑)

-김종훈(강남을)

-박인숙(송파갑)

-유일호(송파을)

-김을동(송파병)

-신동우(강동갑)

-길정우(양천갑)

-김용태(양천을)

-이재오(은평을)

-김성태(강서을)

 

△민주통합당(30명)

-정세균(종로)

-정호준(중구)

-최재천(성동갑)

-홍익표(성동을)

-김한길(광진갑)

-추미애(광진을)

-안규백(동대문갑)

-민병두(동대문을)

-서영교(중랑갑)

-박홍근(중랑을)

-유승희(성북갑)

-신계륜(성북을)

-오영식(강북갑)

-유대운(강북을)

-인재근(도봉갑)

-유인태(도봉을)

-우원식(노원을)

-이미경(은평갑)

-우상호(서대문갑)

-노웅래(마포갑)

-정청래(마포을)

-신기남(강서갑)

-이인영(구로갑)

-박영선(구로을)

-이목희(금천)

-김영주(영등포갑)

-신경민(영등포을)

-전병헌(동작갑)

-유기홍(관악갑)

-심재권(강동을)

 

△통합진보당(2명)

-노회찬(노원병)

-이상규(관악을)

 

◆경기

 

△새누리당(21명)

-남경필(수원병)

-이종훈(분당갑)

-전하진(분당을)

-홍문종(의정부을)

-심재철(안양 동안을)

-원유철(평택갑)

-이재영(평택을)

-김명연(안산 단원갑)

-김태원(고양 덕양을)

-고희선(화성시갑)

-함진규(시흥갑)

-이현재(하남시)

-황진하(파주을)

-이우현(용인갑)

-한선교(용인시병)

-김학용(안성시)

-유정복(김포시)

-노철래(광주시)

-김영우(포천연천군)

-유승우(이천)

-정병국(여주양평가평군)

△민주통합당(29명)

-이찬열(수원갑)

-신장용(수원을)

-김진표(수원정)

-김태년(성남 수정)

-이종걸(안양 만안)

-이석현(안양 동안갑)

-김경협(부천 원미갑)

-설 훈 (부천 원미을)

-김상희(부천 소사)

-원혜영(부천 오정구)

-백재현(광명갑)

-이언주(광명을)

-정성호(양주 동두천)

-문희상(의정부갑)

-전해철(안산 상록갑)

-김영환(안산 상록을)

-부좌현(안산 단원을)

-유은혜(일산 동구)

-김현미(일산 서구)

-송호창(의왕 과천)

-윤호중(구리)

-최재성(남양주갑)

-박기춘(남양주을)

-안민석(오산)

-이원욱(화성시을)

-조정식(시흥을)

-이학영(군포시)

-윤후덕(파주갑)

-김민기(용인을)

△통합진보당(2명)

-김미희(성남중원)

-심상정(고양덕양갑)

 

◆인천

 

△새누리당(6명)

- 박상은(중동옹진)

- 홍일표(남갑)

- 윤상현(남을)

- 황우여(연수)

- 안덕수(서강화을)

- 이학재(서강화갑)

 

△민주통합당(6명)

- 박남춘(남동갑)

- 홍영표(부평을)

- 신학용(계양갑)

- 최원식(계양을)

- 윤관석(남동을)

- 문병호(부평갑)

 

◆ 전북

 

△민주통합당(9명)

- 김윤덕(전주완산갑)

- 이상직(전주완산을)

- 김성주(전주덕진구)

- 김관영(군산)

- 이춘석(익산갑)

- 전정희(익산을)

- 최규성(김제완주군)

-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 김춘진(고창부안)

 

△무소속(1명)

- 유성엽(정읍)

△통합진보당(1명)

- 강동원(남원순창)

 

◆ 광주

 

△민주통합당(6명)

- 박혜자(서구갑)

- 장병완(남구)

- 강기정(북구갑)

- 임내현(북구을)

- 김동철(광산구갑)

- 이용섭(광산구을)

 

△통합진보당(1명)

- 오병윤(서구을)

 

△무소속(1명)

- 박주선(동구)

◆ 전남

 

△민주통합당(10명)

- 박지원(목포)

- 김성곤(여수갑)

- 주승용(여수을)

- 배기운(나주.화순)

- 우윤근(광양.구례)

- 김승남(고흥.보성)

- 황주홍(장흥.강진.영암)

- 김영록(해남.완도.진도)

- 이윤석(무안.신안)

- 이낙연(담양.한평.장성.영광)

 

△통합진보당(1명)

- 김선동(통합진보당)

 

◆제주

 

△민주통합당(3명)

-강창일(제주갑)

-김우남(제주을)

-김재윤(서귀포)

 

◆부산

 

△새누리당(16명)

-정의화(중구동구)

-유기준(서구)

-이재균(영도)

-나성린(진갑)

-이헌승(진을)

-이진복(동래구)

-김정훈(남갑)

-서용교(남을)

-박민식(북구강서갑)

-김도읍(북구강서을)

-서병수(해운대구기장갑)

-하태경(해운대구기장을)

-문대성(사하갑)

-김세연(금정구)

-김희정(연제구)

-유재중(수영구)

 

△민주통합당(2명)

-조경태(사하을)

-문재인(사상구)

◆울산

 

△새누리당(6명)

-정갑윤(중구)

-이채익(남구갑)

-김기현(남구을)

-안효대(동구)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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