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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겸 편집부장 | 입력 2012-12-10 오후 06:06:28 | 수정 2012-12-10 오후 06:06:28 | 관련기사 건
대통령 후보직 사퇴 후 동안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원 방식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그 동안 입장을 선회해 “아무 조건 없이 전격 지원”입장을 천명했다.
안 전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6일 오후 4시 20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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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은 안 전 후보측에서 문 후보측에 전화를 걸어와 전격 성사됐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 선거캠프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전화통화 이후에 비서실장간의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서 회동이 성사 됐다”며 “배석자 없이 후보 간의 단독회동이 될 것이고, 두 분 간의 합의가 있다면 대변인을 불러 합의문을 정리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 앞서 안 전 후보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 입장을 밝힌 회견문 대독을 통해 “저는 지금부터 문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다. 그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후보직을 사퇴한 이유도 후보단일화 약속을 지킴으로써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을 온전하게 담으려고 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 두 가지 모두 어려울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권교체는 새정치의 시작이 될 것”
이어 그는 “저로서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 문 후보가 새정치 실천과 정당혁신에 관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 정권교체는 새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그 길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고 거듭 문 후보를 위해 전폭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전날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의 집에 찾아갔으나 안 전 후보의 부재중을 이유로 만남이 성사 되지 못했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약속은 민주당과 시민사회,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국민연대가 출범 되고 원탁회의의 대표 인물인 백낙청 서울대 교수 등이 안 전 후보에게 “정권교체 없이는 정치쇄신도 없다”며 문 후보 지원을 압박한 데 따른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석겸 편집부장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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