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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희생자는 고성출신 ○○○ 씨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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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희생자는 고성출신 ○○○ 씨로 추정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7-31 | 수정 2007-07-31 오전 9:06:42 | 관련기사 건

故 배형규 목사에 이어 아프간 무장세력에 의해 또다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피납자가 고성출신 경남도의회 某 의원의 아들 ○○○ (29)씨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아프간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남성 인질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로 보도된 ○○○씨는 경상대학교 ROTC출신으로 육군중위로 예편한 후 교회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최근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동료들과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변을 당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씨는 시각장애인 고모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본인이 다니던 분당 샘물교회에서는 장애인 학생을 담당하는 교사로 일했다.

또 지난해에는 회사 동아리 회원들과 필리핀 마닐라로 5일간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 씨는 지난 30일 공개된 일본 NHK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기가 정확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집 안에 있다. 다른 3명과 함께 있다"고 말해 가족들의 애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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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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