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새 관문 무안국제공항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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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새 관문 무안국제공항 개항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1-09  | 수정 2007-11-09 오전 8:08:34  | 관련기사 건

국토 서남권의 ‘관문’이 될 무안국제공항이 8일 개항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지난 1994년 서남권 국제공항 최적지로 선정된 후 1999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지 8년 만이다.


이로써 무안국제공항은 연간 14만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2800m와 B747기 4대 등 여객기 9대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는 계류장, 차량 2000여 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연간 52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등을 새로 갖추게 됐다.

 

착공 8년 만인 8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이 문을 열었다. 무안공항을 호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앞으로 무안공항의 국토 서남권 물류중심지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에는 오는 9일부터 중국 동방항공의 무안~상해선이 일주일에 7번 운항되며, 내년 1월까지 중국 심양, 장사, 대만 타이페이 등 11개 노선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무안~일본 나리타/오사카 노선, 무안~동남아 전세편 등의 취항도 현재 추진 중이다. 국내선은 무안~김포간 노선이 주 7회 운항된다.


무안 ‘거점공항’으로 육성…광주·전남 지역발전 ‘기대’


건교부는 이날 “무안국제공항은 최신 항공안전 시설과 쾌적한 여객터미널, 면세점, 신속한 출입국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무안 기업도시·나주 혁신도시 등 지역 개발에 대한 외국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의 국제행사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광주·전남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건교는 무안국제공항이 조기에 서남권의 관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무안~나주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적극 검토 △나주~광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광양~목포 고속도로 조기 추진 등의 방안이 제시된 상태다.


무안~광주 고속도로 완공시 연간 2068억 물류비 절약


건교부는 먼저 당초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이었던 무안~광주 구간 고속도로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무안공항IC~나주IC까지는 8일 부분 개통하게 돼 광주에서 무안공항까지 4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고속도로 완전 개통시 무안국제공항까지 걸리는 추가 소요시간은 25분 이내로 단축되고 연간 2068억원의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무안~광주 고속도로는 무안국제공항과 광주 대도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공항 이용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인근 목포항과 하남공단 등 물류지원 체계를 효율화해 서남권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교부는 무안~광주 구간 고속도로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고속도로 완전 개통시 무안국제공항까지 걸리는 추가 소요시간은 25분 이내로 단축된다.

건교부는 무안~광주 구간 고속도로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고속도로 완전 개통시 무안국제공항까지 걸리는 추가 소요시간은 25분 이내로 단축된다. 


또 무안~나주 구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하고 무안국제공항 주차장 사용료를 무료로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전남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무안국제공항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 노선과 리무진 버스를 대폭 확충한다는 게 건교부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세계 각국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공항 수준의 항공자유권(traffic rights)을 부여하고 항공기 탑승률이 손익분기점에 미달할 경우 손실액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900여 명이 참석했다.

 

                                    무안신안 최남욱(msinews@naver.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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