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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2-08 | 수정 2007-12-08 오전 11:13:54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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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기대 속에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 김석태(49.목사) 엄계숙(44)씨 부부사이에 13번째 아기(여아, 3.78㎏)가 7일 오후6시41분에 구미 순천향병원에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번 출산으로 김 씨 부부는 전국 최고 다둥이 가족이 되었으며, 현재 첫째 빛나(21.여 경북대 물리학과 3학년)와 열세 번째 출생아까지 13명(남 5명 여 8명)의 가족이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며 가족 간의 화목함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김 씨 부부의 자녀의 이름을 모두 한글이름으로 빛나 에 이어 다솜(18.여), 다드림(15), 모아(12.여), 들(12), 바른(10), 이든(8), 라온(7), 뜨레(6.여), 소다미(4.여), 나은(3.여), 가온(1)이까지 모두 순 우리말이나 사투리, 고어 등을 사용하고 있어 이날 오늘 태어난 열세 번째 아이의 이름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이름을 지어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저 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자녀가정 우대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자녀이상 가정 출산장려금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파견, 미숙아의료비, 임산부․영유아 보충영양식품 지원, 다복가정희망 카드 등의 지원결과 출산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에 전국최다인 다둥이 열세 번째 아기가 태어나 더 한층 기쁨을 나누게 되었다.
이런 지원의 결과 구미시 출생아수는 2005년(4,048명)/2006(4,579명)/2007년11월 현재 (4,945명)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의 결과로 출생률이 2005년 사상최저인 1.08명에서 지난해 1.13명을 기록하여 현재 삼년동안 꾸준히 출생아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구미시에서는 저 출산 시대에 맞추어 출산장려사업과 다자녀가정 우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미시와 구미지역 대형 유통업체와 농협에선 김 씨 부부에게 출산용품과 축하금을 전달하는 등 각계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측은 “김 씨 가족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다른 때와 달리 산통을 심하게 겪은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하늘이 주신 13명의 자식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인터넷뉴스(chy947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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