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 500m내 모든 가축 살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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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 500m내 모든 가축 살 처분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1-27  | 수정 2006-11-27  | 관련기사 건




직접 접촉 피하고 손 자주 씻어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장의 닭(18만6천), 개(577), 돼지(300) 등 모든 가축이 도살 처분됐다.

 

26일 전북 익산시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자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AI가 발생했던 함열읍 이모씨의 농장에서 반경 500m에 있는 닭 18만5천500마리(4곳)를 이날 오전 9시부터 안락사 시킨 뒤 살처분을 시작했다.

또 이 구역에 있는 돼지 300마리와 개 577마리도 도살처분, 매립된다.

이모씨의 농장에서 발생한 AI로 지난 19-22일 6천500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25일 6천300마리가 도살처분 됨으로써 이번 고병원성 AI로 모두 20만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방역대책본부는 또 고병원성 AI의 병원균이 발생지 반경 3㎞ 이내의 닭(37만마리)과 오리, 개, 고양이 등으로 전파됐는지 여부에 따라 추가 도살처분도 계획하고 있으며 방어선을 반경 10㎞로 확대했다.

방역본부는 "아직 인체에 감염된 흔적은 없다"면서도 "고병원성으로 판명난 만큼 반경 500m 안에 있는 주민(7가구)에 대해 항바이러스를 투여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일반인들은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양계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은 작업할 때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후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부는 현재 바이러스 억제제 타미플루가 개발돼 국내에 98만명 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감염이 된 후에도 약을 투여하면 완치율은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남인터넷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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