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행성 독감환자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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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행성 독감환자 첫 발생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2-04  | 수정 2006-12-04  | 관련기사 건

유행성 독감 환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월 중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으로 경남 창원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한 8살과 10살, 16살 짜리 여자 아이 3명에게서 사람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2006?2007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예측 바이러스 중 하나인 `A/위스콘신/67/2005(H3N2)` 유사주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날씨가 쌀쌀해지고 해마다 12월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점을 감안해 폐질환자이나 심장질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 65살 이상 노인, 생후 6?23개월 영유아, 임신부 등 우선접종권장대상자 중에서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닭이나 오리 농장 등 관련 업계 종사자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가 후 비누로 손을 씻고 이를 닦으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가리도록 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고열과 두통, 피로감,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어린 아이의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700여개 표본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중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1월12?18일 현재 외래환자 1천명 당 2.16명 꼴로 지난 절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에는 즉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지미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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