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초여름의 불청객-주하병

> 뉴스 > 기자수첩

[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초여름의 불청객-주하병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5-30  | 수정 2007-05-30 오후 3:15:42  | 관련기사 건



▲ 김현일 원장

 

주하병은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기후변화에 대해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증상은 두통과 함께 다리에 힘이 없고 밥맛을 잃으며 몸에 열이 나는데 노인과 어린이에게는 심한 탈진상태를 가져와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노인들이 식욕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주하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여름탄다.’ ‘더위먹었다.’라고 하여 ‘일사병’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주하병의 원인( 증상 )


여름에는 땀과 소변, 피부, 호흡 등을 통해 수분의 증발이 많아지기 때문에 체액 진액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음허(陰虛)’라고 하여 양방의 탈수 증상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또 과다한 열량 소모로 인해 기가 부족해지기 쉬운 것을 가리켜 ‘기허(氣虛)’라 부르는데, 이러한 기허와 음허로 인해 주하병에 걸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주하병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체력이 약하거나 마른 체형으로 얼굴이 검은 아이일수록 더위를 더 많이 타는 편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여름을 타는 데도 살이 찌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나친 냉방과 찬 음료수를 많이 마셔 소화불량 상태가 되고 수분대사가 나빠져 물살이 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지나친 냉방과 찬 음료수를 많이 마셔 소화불량 상태가 되고 수분대사가 나빠져 물살이 찌는 것으로 ‘습사’ 혹은 ‘수독’ 이라고 하는데 이런 아이들은 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해서 적당히 땀을 내게 하고 더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하병의 예방법


더위를 먹었을때엔 목과 허리를 느슨하게 하고 젖은 수건으로 적셔줍니다.


이후 무릅에서 발목 쪽으로 5cm 아래에 있는 족삼리혈을 눌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경혈을 잘 모르면 무릅에서 발 쪽으로 천천히 주무르는 것도 좋습니다. 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좋습니다. 공기는 덥지만 몸 안의 장기는 차갑기 때문에 찬물을 들이키면 입안은 상쾌하지만 냉해진 내장을 더욱 차게 만들어 배탈과 설사를 일으킵니다.


또한, 취침 전 목욕도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3가지 수칙


1. 바깥기온과 실내온도의 차이는 5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2. 정기적인 목욕 외에 1~2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합니다.

샤워할 때는 찬물은 좋지 않으며, 비누 사용을 자제 합니다.


3.덥다고 옷을 벗지 말고 면 소재의 얇은 옷을 입어 땀을 흡수하게 하고, 자주 갈아입으면 더욱 좋습니다.

배에 이불을 덮지 않는 경우에는 설사를 하기 쉬우므로 배 부위라도 수건 을 덮고 자도록 합니다.

 

경산 박윤미 기자(imunmi@naver.com)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고성 인터넷뉴스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인구감소 해결책, 외국인 유학생에 답이 있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