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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7-16 | 수정 2007-07-17 오후 2:30:32 | 관련기사 건
이 인두편도가 지나치게 커지면 선상증식증(인두편도비대증, 아데노이드증식증)이 생기는데, 보통 이것을 아데노이드라고 약칭한다. 아데노이드는 3∼4세경부터 나타나서 어느 정도의 크기가 되지만 14∼15세가 되면 없어진다.
또한 아데노이드는 먼지나 세균 등의 자극을 받아 병적으로 비대해진다
그 증상을 살펴보면 코의 호흡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어린아이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데노이드 증상이다. 아데노이드는 코 뒤의 인두부 천장에서 입천장과 갈라지는 부위까지 분포된 림프 조직의 일종인 인두편도가 지나치게 부어 있는 증상을 말한다.
편도는 보통 인두편도, 이관편도, 구개편도, 설편도의 네 가지 종류 일곱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화기와 호흡기를 방어하는 검색대 역할을 하고 있다.
1860년 Virchow가 편도는 방어기관이라고 제창한 이래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이론으로 여겨지고 있다. 편도는 소아기 성장 중 면역 기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비대하게 성장하며, 저항력이 증가됨에 따라 퇴화된다. 특히 인두편도는 코에서의 이물질과 세균을 걸러주며, 지나치게 잦은 감기와 면역 기능의 약화는 인두편도를 과민하게 만들어 비대하게 한다.
아데노이드 질환에 걸린 소아는 콧구멍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코 뒤쪽과 인두부위 전체가 좁아져 숨쉬는 기능이 무척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이런 소아는 어쩔 수 없이 입을 벌리고 호흡하게 되고 늘 안면근육의 긴장이 풀린 상태로 있게 되면서 아데노이드 얼굴이 된다. 아데노이드 질환은 호흡곤란 이외에 인두부위로 열린 이관의 압박에 의한 청력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중이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더욱 두려운 것으로는 상피조직이 편평상피로 변하여 청소 기능을 가진 섬모가 소실됨으로써 내부에 쌓인 코 분비물의 배설에 장애를 일으켜 이관과 인두부위의 합병증까지도 쉽게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권유받고 인두편도를 절제하게 되는데, 진료했던 환자 중 일부는 편도염 자체는 없어졌으나, 세균이나 이물질을 편도에서 걸러주지 못함으로써 감기가 기관지염과 폐렴으로까지 이행되어 고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아들이 심하게 코를 고는 경우도 아데노이드나 구개편도가 심하게 부어서 올 때가 많다. 편도염은 2차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만성염증이 있는 구개편도 속의 세균이나 독소, 조직의 분해 산물이 체액 또는 혈액 중에 흡수되어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것을 항원항체 복합반응이라고 하는데 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의 총량이 항체량보다 많아서 항원이 다른 조직에 침착이 되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 중 3형에 속하는 질환이다.
그 결과 피부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결절성홍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운동기에서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막염 등이 나타나며, 신장에서는 급성신염, 만성신염, 특발성신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내과적으로도 만성 미열이나 간염, 충수염, 자반증 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고, 영양불량이나 심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병소 감염도 야기할 수 있다.
아데노이드의 치료법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편도의 절제를 권유받고도 보존적 치료를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결정을 내리는 일은 사실 쉽지 않다. 청소년기에 접어들고 11˜15세 정도 되면 호전되는 경우도 많으나, 계속되는 비염과 중이염에 시달리게 되면 수술 여부를 결정지어야 한다.
그런데 한의학적 치료 또한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인두편도 비대로 인한 아데노이드 증상은 인두부위인데 신장이 관장하는 곳이다. 신장은 본래 차가운 장기며 염증으로 커진 것은 열이 생긴 것으로 신장이 허약해진 상태이다. 현삼은 열을 내려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막걸리로 쪄서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4g씩 먹으면 아데노이드 증상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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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균 원장(청산한의원)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박사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외래교수
- 경운대학교 한방자원학부 겸임교수
- 영남이공대학 간호학과 외래교수
- 대구시한의사회 보험이사
- 대한한의학방제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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