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이 쭉~ 빠졌는데 혹시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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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이 쭉~ 빠졌는데 혹시 당뇨?”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0-08  | 수정 2007-10-08 오후 10:44:19  | 관련기사 건

[김한균의 펀펀한방 당뇨의 증상과 분류

 

당뇨병의 증상은 대부분 체중이 빠지게 되면 당뇨가 아닌가 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저하되는 경우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당뇨로 인하여 체중이 저하될 정도면 벌써 많이 진행을 한 것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따라서 몸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공복감은 심해지고 점점 더 먹으려 한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이지만 이외에도 여러 증상이 있다.

 

① 肺(폐) : 宣發肅降(선발숙강), 主氣爲水之上源(주기위수지상원), 通調水道(통조수도)라고 하여 燥熱(조열)이 폐를 손상하면 口渴多飮(구갈다음)하고, 널리 펴지지 못한 津液(진액)이 밑으로 바로 내려가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소변량이 많아진다.


② 胃(위) : 水穀之海(수곡지해), 主腐熟水穀(주부열수곡).

脾(비) : 後天之本(후천지본), 主運化(주운화), 爲胃行其津液(위행기진액). 즉 燥熱(조열)이 비위를 손상하면 胃(위)는 열이 더욱 심해지고 脾陰(비)는 수분이 不足(부족)되므로 口渴多飮(구갈다음), 消穀善飢(소곡선기=배가 잘고프다), 大便乾結(대변건결=변비)가 나타난다. 脾氣(비기)가 허해져 근육에 영양을 줄 수 없으므로 점차 수척해진다.


③ 腎(신) : 先天之本(선천지본)으로 腎陰(신음)에 물기가 부족하여 손상받으면 허한 기운이 위로 心肺(심폐)로 타올라 갈증나고 번열이 생기고, 가운데 비위를 태워 胃(위)를 더욱 열하게 하여 배가 더욱 고프게 된다.


陰(음)의 손상은 陽(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腎陽(신양)도 허해지면 水穀精味(수곡정미)가 바로 소변을 따라 나가게 되어 소변량이 많아지며 단맛을 띄게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존형과 비의존형, 임신성 당뇨, 췌장질환 등 기타형태의 당뇨분류로 나뉘게 된다.


1)인슐린의존형

당뇨병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나,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 발병을 하며 심한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인슐린의 절대적인 결핍으로 인하여 케톤산증이 일어난다. 고혈당의 조절 및 케톤산증에 의한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인슐린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2)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체중정도에 따라서 비만형과 비비만형으로 나눈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칼로리의 과잉 섭취가 많거나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감소하고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인슐린의 성능이 떨어져서 당뇨병이 발현되며 계속 조절하지 않을 경우 인슐린 분비의 감소가 따르게 된다.


주로 4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반 수 이상의 환자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증을 갖고 있다.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에 비해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족성 경향이 있으며, 특수한 경우 이외에는 케톤산증과 같은 급성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고 초기에 식사와 운동요법에 의하여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키우면 당뇨병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3) 기타 형태의 당뇨병

췌장질환, 내분비질환, 특정한 약물, 화학물질, 인슐린 혹은 인슐린 수용체 이상, 유전적 증후군에 의해 2차적으로 당뇨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4)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 중 처음 발견되었거나 임신의 시작과 동시에 생긴 당조절 이상을 말하며 임신 전 진단된 당뇨병과는 구분된다. 임산부의 2∼3%가 발병하며, 대부분은 출산 후 정상화된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혈당조절의 정도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태아 사망률 및 선천성 기형의 이환율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거대아, 기형아, 사산아를 출산한 분만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산모가 비만한 경우, 고혈압이 있거나 요당이 나오는 경우는 보통 임신 24주∼28주에 간단한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한균 원장(청산한의원)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박사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외래교수


- 경운대학교 한방자원학부 겸임교수


- 영남이공대학 간호학과 외래교수


- 대구시한의사회 보험이사


- 대한한의학방제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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