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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1-19 | 수정 2007-11-19 오후 2:32:40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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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325호로 내륙지방에서 찿아보기 힘든 흑기러기가 포천시 포천천에서 발견됐다고 18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포천시지회 문성호 회장이 밝혔다.
흑기러기는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서 여수 앞바다까지 남해안 일대에 100마리 정도가 찾아와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륙에서는 2000년 이후 흑기러기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고 문 회장은 설명했다.
문 회장은 "겨울철새 흑기러기는 단독 또는 소수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며 "이동 중 무리에서 낙오했거나 길을 잃어 포천천에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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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제 325호로 지정된 흑기러기 |
기러기류는 전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흑기러기, 회색기러기, 쇠기러기, 흰이마기러기, 큰기러기, 흰기러기, 개리 등 7종이 찾아온다.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개리와 흑기러기이다.
개리는 비교적 드문 겨울새로 암수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몸길이는 약 81∼94㎝이다. 목이 긴 것이 특징이며, 눈 앞과 머리 위에서 뒷목까지는 암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흑갈색으로 흰 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회갈색, 옆목과 아랫배는 흰색이다. 호수와 늪, 논, 초습지, 해안, 간척지 등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먹이는 물 속에서 자라는 식물, 벼, 보리, 밀, 조개류 등이다. 흑기러기도 암수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몸길이는 약 58∼66㎝이다. 머리·가슴·등은 검은색이고, 목에는 초승달 모양의 흰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습한 이끼로 덮인 툰드라 지대의 호수, 개펄에서 번식한다. 해조류나 조개류를 먹고 산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7종류의 기러기 가운데 개리와 흑기러기는 점차 사라져 가는 희귀종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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