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문화원장 선거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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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문화원장 선거가 이상하다

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22-08-12 오전 09:55:24  | 수정 2022-08-12 오전 09:55:24  | 관련기사 건

 

고성군 문화원장 임기가 끝나 새로 문화원장을 뽑는 모양이다. 그런데 좀 시끄럽다. 고성문화원 정관의 자세한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으나 문화원장을 뽑을 때 모든 회원들이 투표해 뽑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조금 전 기자가 도충홍 현 고성군문화원장과 나눈 전화 통화에서 회원들이 문화원장을 뽑는다고 정해 놓았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충홍 문화원장은 더러는 이사회에서 뽑기도 했다’ ‘도내 많은 지역에서 이사회에서 뽑기도 한다고 말했는데, 추측컨대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이사회에서 뽑지 않았을까.

 

아무튼 문화원장을 뽑을 때 회원 투표로 뽑는다는 정관 규정이 회원 고유권한이고 보면 오늘 고성군 문화원장 선거에서 회원들의 요구가 묵살되어서는 안 되겠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일부 몇몇 회원들이 회원에게 맡기자는 주장이지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고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이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고성문화원의 중요성은 말글로 다 나타내지 못한다. 향토문화제를 주관하고 문예진흥 일반 활동과 지역전통문화선양사업, 사회교육활동, 지역향토문화보존전승 사업은 물론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 교육을 비롯해 향토문화를 찾아내 정리하고 향토사를 펴내는 활동과 함께 향토문화의식을 고취시키는 막중한 구실을 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고성문화원의 수장은 그야말로 고성군 정신문화의 수장이라 할 만하다.

 

오늘 오전 11시에 문화원 이사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한다는 소식이다. 회원들의 뜻을 좇아하면 무슨 탈이 있을까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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