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고성학부모와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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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고성학부모와 간담회 가져

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5-20 오후 03:18:24  | 수정 2015-05-20 오후 04:13:23  | 관련기사 12건

- 행복한 배움터를 위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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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경상남도가 유일하게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해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19 ( ) 오후 , 박종훈 교육감은 고성도서관 1 층 세미나실을 찾아 고성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

 

김정희 고성교육장과 이쌍자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관내 학부모들이 주로 참여한 이날 간담회는  행복한 배움터를 위한 동행 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고성군으로 발령 나는 학교장들의 경우 그 잔여 임기가 짧아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이나 자신만의 소신 있는 교육정책을 집행해 나가기 어려워 , 애초부터 계획 수립 추진 의지를 가질 수도 없고 , 또 가질 생각도 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 고성의 상대적 교육박탈감을 토로했다 .

 

그런데다 고성지역 거점중학교가 확정돼 시행되기까지 고성지역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4 번이나 바뀌어 이런 교육박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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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학부모들은 교원평가 문제의 불합리한 점과 학교 공개수업에 참여하는 학부모가 적어 운영방법을 개선하는데 대한 건의 등과 함께 교육문제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보이는 한편 , 박종훈 교육감도 학부모들의 여러 건의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학부모들로부터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

 

공식적으로 홍준표 지사와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라고 밝힌 박종훈 교육감은 미국 뉴욕시의 선별적 복지를 예를 들면서 , ‘ 과거 뉴욕은 선별적 복지 관련 대상자 78 만 명에서 고작 25 만 명이 신청했는데 , 이런 저조한 신청은 시민적 저항이라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강한 공감을 표하고 , ‘ 우리도 몇 년 가지 않아 미국 꼴이 될 것 이라고 선별적 복지에 대해 강한 부정적 인식을 내비치면서 올해 당장 경남도가 실시하려는 선별적 복지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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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말미에 박 교육감은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의식한 듯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압력이 들어오고 있다 학부모들 편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타협하기를 바란다면 타협할 수도 있다 고 말하고 , ‘ 소신껏 밀고나가려고 하지만 힘든 것이 사실 이라며 학부모들이 의견을 준다면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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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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