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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3-06 | 수정 2010-07-16 오전 9:48:58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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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전기 박기태 사장 |
고성에서도 이제는 상공인연합회가 필요한 때가 됐다. 고성인터넷뉴스는 지난 월요일 관내 업체인 ‘대신전기’의 박기태 사장을 만나 ‘고성 상공인연합회’ 결성 필요성에 대해 대담을 나눈바 있어 이와 관련한 박기태 사장의 의견을 정리했다.
박기태 사장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밝혔다.
‘고성군의 상공인연합회 결성 문제는 그동안 경남에서 유일하게 상공회의소나 상공인연합회가 없는 고성군으로 알려져 있어 그 결성을 위해 10여 년 전에도 거론된바 있고 몇 번 시도를 했던 적이 있었지만 여러 사정상 여의치 않아 지금까지 연합회 없이 지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 곳에 들어선 조선기자재 공장도 공장이거니와 기존의 농공단지들도 과거와는 달리 많이 활성화 되고 있고, 특히 고성조선산업특구가 지정됨에 따른 대형 조선소 건설 예정 등으로 더욱 절실하게 됐다.’
‘사실 상공인연합회 결성에 대해서는 많은 관내 기업체 대표들이 절실한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다보니 필요 이상의 경계도 있고 오해의 소지도 있어서 누가 선뜻 나서려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결성이 되고 제대로 사무국이 운영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기회가 있어 의견을 나눠본 결과 이학렬 군수도 그러한 움직임이 있다면 행정적 뒷받침과 함께 도와주겠다는 분위기다.’
‘현재 고성군내 산재해 있는 여러 기업체 중 어느 한 곳에서 행정적 애로사항이든 민원 형태든 애로사항을 전달코자 해도 독자적으로 전달하기가 만만치 않은 면도 있을 것이다. 이런 때 상공인연합회가 있어서 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취합해 행정에 전달해준다면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일 것이다.’
‘사실 상공인연합회가 결성되면 기업체는 연합회의 보호를 받게 되고, 사무국을 통해 여러 행정사무도 대행케 하는 등 이로운 점이 많다는 점을 기업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상공인연합회 결성은 또, 지역 기반으로 업체를 성장시킨데 대한 사회 환원 차원에서라도 기업이 지역사회 전반에 일정정도 기여토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상공인연합회 이름아래 기업체가 하나 될 때 기업하는 사람들이 용기도 얻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해이함이 없이 지킬 것은 지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본다.
박기태 사장은 위와 같은 요지의 말을 끝으로,
‘상공인연합회 결성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지만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해나가야 할 것’이라 말한 뒤, ‘상공인연합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명확히 한다’고 말하면서 확대해석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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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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