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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4-21 | 수정 2010-04-21 오후 12:07:57 | 관련기사 건
‘선거’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거’를 그다지 유쾌하게 생각하거나 신선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특히, 지역주의가 팽배한 우리나라에서는 특정지역을 근거로 하는 정당으로부터의 ‘공천’은 선거에서의 당선과도 직결된다는 생각에 당선을 꿈꾸는 많은 후보자들이 ‘공천’을 받기위해 안간힘을 기울이다 못해, 심지어 몇 일전 경기도 여주 군수가 공천권자인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현금 2억 원을 건네다 현장에서 긴급체포 되기도 하는 사례에서 보듯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선거를 앞둔 이런 요지경 속에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가 일언반구의 이의 제기도 없이 ‘낙천’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며 승복한 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를 받는 등 오히려 그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어, 공천과 관련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오늘의 현실에 의미하는 바가 커 그를 직접 만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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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씨는 기자가 자신을 찾은 이유를 설명하자, ‘못나고 부족해서 낙천했는데 또 기사를 내면 어떻게 하냐’고 손사래를 쳤지만, 낙천자들이 여기저기서 반발하는 등 선거판이 심상치 않아 현 시기에 김종환 씨의 태도는 선거와 관련해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어 취재를 해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는 설명에 말문을 열었다.
먼저 김종환 씨는 ‘낙천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전략적으로 복잡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내가 낙천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부덕한 소치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하며 지난 3월 23일 인터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바처럼 깨끗이 승복하는 원칙과 신뢰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장애인후원회 활동을 비롯한 제 사회활동에 변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김종환 씨는 단호하게 ‘장애인을 돕는 일은 이제 나에게는 어떤 사명과도 같다. 지금까지 열심히 그들을 위해 도와 왔던 일을 접어버리면 내 삶의 근거를 송두리째 앗는 것과도 같다. 다시 한 번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은 내가 해왔던 장애인을 위한 후원이 무언가를 하기 위한 전술이나 수단이 아니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공천결과가 발표된 뒤 실망감에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한동안 멍한 상태가 지속 될 텐데 어떻게 극복해 가는가를 묻는 질문에 김종환 씨는 ‘과거 몇 번의 사업실패에도 딛고 일어섰던 것이 내공으로 쌓였나 보다. 사실 그때의 상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거듭 자신의 부덕한 소치였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에 낙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김종환 씨의 낙천을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깨끗이 승복한 사실을 알고 격려와 지지의 댓글을 많이 남기고 있는 실정인데, 지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김종환 씨는 ‘부족한 사람한테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으로 계속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환 씨는 20일, 공천자 선정과 관련한 이군현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밝은 얼굴로 나타나 이군현 의원을 비롯한 공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축하해 줘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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