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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7-09-01 오후 12:30:13 | 수정 2017-09-01 오후 12:51:33 | 관련기사 건
-‘맛있는 이야기’ 음식은 제철밥상이다.
읍내 옛 고성군보건소 옆 골목으로 접어들면 시골집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나지막한 식당을 만날 수 있다.
으쓱한 골목길이어서 한때 그 주변은 행인들이 버리는 일회용 커피 잔부터 각종 생활쓰레기가 길 옆 화단에 버려지던 곳이기도 하다.
‘맛있는 이야기’ 주인 남 여사는 전직으로 음식 관련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이곳에 정착해 일반음식점을 시작했다. 1년 정도 남 여사가 식당운영 하면서 이 골목이 확연히 달라졌다.
‘집밥처럼 우리 식구들이 먹는 것이라 생각하고 음식을 준비한다’고 말하는 남 여사는 음식에 있어서만은 우리 것을 고집하면서 평소 김치나 밑반찬을 직접 담그고 마련한다. 그래서 맛있는 이야기를 찾는 손님들은 늘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밥상을 마주하는 셈이다.
남 여사가 만드는 식단은 그날그날 메뉴가 다르다.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집밥같은 식단은 그 메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따뜻한 밥상’ ‘맛있는 밥상’ ‘특별한 밥상’ 으로 불리며 어머니가 차려주던 밥상이 그리운 이들은 절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오는 손님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인연을 깊이 생각한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주인, 남 여사는 말한다.
*위치: 구 보건소 골목안
예악전화=055-674-0292(고기구이)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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