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시민사회 우리농업 지키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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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시민사회 우리농업 지키기 나섰다

정선하 기자  | 입력 2014-11-11 오후 05:14:14  | 수정 2014-11-11 오후 05:14:14  | 관련기사 0건

- iCOOP생협, <우리 농업 지키기 100만 소비자 서약운동> 전개

- 소비자들이 나서서 우리 쌀(농업) 지키자

 

2014718일 정부가 느닷없이 내년부터 쌀 관세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만일 정부의 선언대로 된다면 1993UR협상 타결 이후 20년 만에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쌀은 국내 여러 농산물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한국 농업의 근간이며 식량 자급의 원천이다. 농업의 위기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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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나서서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자는 취지로 <우리 농업 지키기 100만인 소비자 서약운동>을 전개한다.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통영 아이쿱 생협은 1111() 통영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 관세화 전면개방, FTA, TPP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 지키기 100만 소비자 서약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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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통영 아이쿱 생협은 회견문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쌀 관세화 전면개방에 맞서 전국의 농민들은 정부의 관세화 방침에 항의하고 두 차례에 걸쳐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쌀 농업,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관세화 방침을 정하고 WTO에 공식 통보하는 등 시장개방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우리 농업의 위기가 소비자, 시민의 식탁의 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소비자, 시민들이 우리 농업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또한 "우리 농업이 위기에 처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농업과 식량주권, 먹을거리와 밥상의 안전을 위해 거리에서 시민과 소비자들을 만날 것"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 서약운동에 참여하는 동안에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대안을 찾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통영 생협은 1111일부터 올해 말까지를 1차 서약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민과 소비자는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거리캠페인 및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iCOOP생협 조합원은 전국 150여개의 <자연드림> 매장 및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약운동의 결과는 국회 농해수위,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 관계부처에 전달하여 우리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소비자, 시민의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서약서에는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소비자 개인으로서 실천 서약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는 정책방향과 과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우리 농업 지키기 100만인 소비자 서약운동> 기자회견은 80여 개 iCOOP회원생협이 있는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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