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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겸 편집부장 | 입력 2013-03-14 오후 06:50:27 | 수정 2013-03-14 오후 06:50:27 | 관련기사 27건
NH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권창문)는 12일, 관내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농업인을 말살하는 대기업(동부팜한농)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 반대』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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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최근 영농자재 생산업체인 동부그룹의 관계회사인 동부팜한농이 FTA기금(87억원)을 수혜 받아 대규모 시설을 투자하고 토마토를 생산해 올해 3월 중 5,000톤을 수출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또한, 동부팜한농은 향후 새만금간척지(100ha 규모)에서 파프리카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그 파장이 우려된다.
NH농협 고성군지부 권창문 지부장은 "대기업의 농업생산 분야 진출에 대한 농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업생산 분야 진출에 강력 반대 결의를 다졌다.
한편, 고성농협 최판진 조합장은 "FTA기금을 수입개방 피해 당사자인 농업인과 무관한 대기업 계열사에 지원한다는 것은 농업을 말살하겠다는 정책이라며 이는 반드시 철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군농협조합장운영협의회 곽근영 회장은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농업생산 분야 진출로 인해 국내 시설원예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농업인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동부그룹에서 생산한 영농자재에 대한 불매운동 전개와 지역농협에 플래카드 게시, 농민단체 등과 연대해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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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겸 편집부장 gsi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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