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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5-02-03 오후 04:07:03 | 수정 2015-02-03 오후 04:07:03 | 관련기사 14건
- 거류면 2570 전 가구, 13개 읍면 1500여 축산농가 일제 소독
- 이동통제초소 추가해 5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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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하학열)은 거류면 AI발생농가에서 키우던 개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발생지역인 거류면 전 가구를 비롯해 전 읍·면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AI가 검출된 오리사육 농가에서 키우던 개에 대해 축산진흥연구소 남부지소가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부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2일 개 3마리 중 1마리의 코에서 AI바이러스(H5N8)가 분리 됐다. 군은 지난달 27일 개 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이에 군은 거류면 2570 전 가구를 집중 소독하고 AI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전 읍·면 1500여 축산농가에 긴급 방역을 위한 소독약품을 배부하고 오는 10일까지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가 반경 3㎞(보호지역)에 대해서는 고성군 7개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AI와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기존 4곳에서 운영되던 이동통제초소를 상리면 부포사거리 국도에도 추가로 설치해 2인 3교대로 24시간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방역대책 상황실에서는 가금농가에서 폐사한 닭이나 오리를 날것으로 개에게 주지 말고, 폐사한 가금류를 처리한 장소에서 개를 키울 때는 개를 매어 폐사한 가금류에 접촉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고병원성AI에 오염된 가금육은 모두 폐기처분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음으로 일반국민이 오염된 가금육을 섭취할 가능성은 없으며, 만에 하나, 닭·오리고기가 AI 바이러스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 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농장의 닭에서는 계란이 생산되지 않으며,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내(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오리뿐만 아니라 종란과 식용란 까지도 이동이 엄격하게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매몰 또는 폐기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음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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