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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4-01-27 오후 03:04:15 | 수정 2014-01-27 오후 03:04:15 | 관련기사 14건
(1)스탠드스틸(Standstill·일시이동중지) 다급하게 재발동
(2)"확산 안 된다" 오판 해제 7일 만에
(3)오리보다 취약한 전국 1억5100만마리 닭 농가 비상
(4)발병 의심 지역 귀향 자제 요청
(5)설이동, 지방선거 이동
(6)과거 사례 학습효과 매뉴얼 지키지 못해
(7)선제 바이러스 차단 필요
(8)중앙정부 지침 따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
(9)철저한 결과 분석 후 책임 있는 지방자치단체 처분해야
▲ 경기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방역작업
‘7~10일의 고비’는 과거 AI가 창궐할 때마다 되풀이됐다. 2010~2011년 AI가 전국을 휩쓸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2010년 12월 29일 전북 익산시와 충남 천안시에서 AI 신고가 들어왔고, 9일 뒤인 이듬해 1월 7일 경기 평택·용인시, 전남 영암·장흥군으로 퍼졌다. 이런 ‘7~10일 고비’는 AI 잠복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첫 발견지에서 이미 퍼져나간 바이러스가 숨어 있다가 이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처럼 AI가 과거와 똑같은 양상으로 퍼져나가는 데도 정부는 이번 역시 확산 차단에 실패했다. 방역 대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바이러스를 앞질러 전파를 막아야 할 방역 당국이 바이러스 뒤쫓기에 바쁘다. 철새도래지나 농가 주변 소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가 많다.
제대로 된 방역을 하려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사람과 철새 이동 동향을 파악하고 예상해 사전 방역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철새 죽음 신고를 받아 바이러스 검출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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