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관람“주말·휴일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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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관람“주말·휴일은 피하세요”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9-13  | 수정 2007-09-13 오후 6:40:36  | 관련기사 건

주말·휴일 3만여 명씩 몰려 오래 기다려야…평일 여유있게 관람을

 

세계 유일의 문화박람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9.7~10.26)가 닷새 만에 10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개막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비보이에 열광하는 소녀팬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관람객은 평일 평균 1~2만 명,  주말과 휴일에는 3만여 명.


이렇다 보니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 휴일의 경우 가장 인기가 있는 경주타워 앞에서는 1시간 이상씩 줄을 서야 하고,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와 ‘세계입체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 캐릭터판타지 관람인파


와이프, 갓난아기와 함께 온 고훈정(36.진주시 집현면)씨는 “일부러 어제 밤에 와서 자고 오늘 아침 일찍 방문했다”며 “2시간 동안 2개 프로밖에 못 봤는데 제대로 보려면 진짜 마음먹고 다시 와야겠다”고 말했다.


세계공연예술축제, 월드 B-boy 페스티벌, 캐릭터 판타지 월드도 마찬가지다.

 

▲ 백남준전특별전 관람인파


‘세계공연예술축제’와 ‘월드 B-boy 페스티벌’이 열리는 백결공연장도 주말에는 공연시간 전에 미리가지 않으면 앉아서 관람하기 어렵고, ‘캐릭터 판타지 월드’ 체험코너도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


‘경주 도자기 체험장’도 붐비는 곳 중 하나다. 주먹만 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도 있는데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20~30명씩 줄을 서서 기다린다. 체험비는 무료.

 

▲ 기념촬영명소 경주타워


남편, 두 딸과 함께 온 나연화(39.평택시 통복동)씨는 “주말에는 주차할 데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일부러 주중에 왔다”며 “아이들 학교에 교외 학습체험신청을 하고 왔는데 멀티미디어 쇼까지 보고 내일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엑스포공연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김관용엑스포조직위원장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는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늦은 시간 도착해 충분히 관람을 하지 못하자, 오후 6시 이후 방문객에게 확인증을 발급, 다음날 하루 본인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의 날 문화행사


조직위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은 나들이객으로 많이 붐비고 추석 연휴 이후 단체 예약이 많이 잡혀있다”며 “가능하다면 추석 전에 미리 방문하는 것이 좋고, 이왕이면 평일 오전에 방문해 여유롭게 관람하길 권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소공연장에서는 서동진 광주광역시 문화예술과장과 최영조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감사의 뜻으로 서동진 광주광역시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에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최고의 프로그램인 3D영상‘토우대장 차차’의 주인공인 국보 제91호‘도제기마인물상’을 전달하고 경북도와 광주가 하나가 되는 화합과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축하하기 위해 1989년 창립돼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공연 등을 펼친 바 있는 광주시립국극단의 남도민요와 판 굿 등의 공연이 30분 동안 펼쳐졌다.

의성 민충실 기자(airturb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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