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공사현장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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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공사현장 실태!

부산/김은옥 기자  | 입력 2010-06-14  | 수정 2010-06-14 오후 7:47:20  | 관련기사 건

▲ 경북 문경 퇴강리 영강 합수지, 대규모 준설공사로 낙동강(왼쪽)과 영강(오른쪽)의 수질이 선명하게 비교된다. 낙동강과 영강의 합수지는 곧 낙차공 사업으로 콘크리트가 뒤덮일 예정이다.

 

최근 4대강(낙동강) 사업의 보와 준설공사 구간을 촬영한 항공사진이다. 참혹하게 파헤쳐진 우리의 강과 생명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 일선교 하류 준설현장 모습, 풀 한포기 볼 수 없는 처참한 현장이다. 환경영향평가에는 어류산란기에 준설을 해서는 안된다고 나와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 수십대의 포크레인을 대거 투입해 준설을 하고 있으나, 오탁방지막을 전혀 볼 수 없다. 환경영향평가 위반 사항이다. 어류 산란기인 4월 ~ 6월까지 대규모 준설로 탁토가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강변 바닥 모래를 전구간 준설하면 생태계의 파괴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하천의 자정능력이 사라져 수질악화는 심화될 것이다.

 

▲ 11m 높이의 구미보 공사현장 모습, 강을 가로막을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다.

 

▲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지의 모습, 낙동강 본류와 지류의 수질이 선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감천(왼쪽)과 낙동강(오른쪽)의 합수지도 곧 낙차공 콘크리트 사업으로 파괴될 예정이다.

 

▲ 낙동강과 금호장(진전천)의 합수지 모습, 과거에는 금호강(왼쪽) 수질이 오염돼 낙동강 맑은 물과 비교됐으나, 이제는 낙동강의 오탁수(오른쪽)가 금호강 맑은물(2009년말 금호장 하류지점에 대한 환경부 수질측정 결과, BOD 15ppm 전후로 수질이 아주 개선돼 있다)과 비교되고 있다.

 

▲ 달성보 공사 현장의 모습, 10.5m 높이의 달성보 공사가 많이 진척돼 있다. 달성보 주변 낙동강 본류 오탁도가 심해 보이며, 오탁방지막이 널부러져 있다.

 

▲ 높이 9m의 합천보 공사 현장의 모습, 좌안 수변 버들군락지 및 농경지 구간은 문화재 조사 구간이지만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성급히 절개하고 있다. 수변 준설구간에서 오니토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 낙동강과 황강의 합수지 모습, 낙동강 본류 오탁수(왼쪽)와 황강의 맑은 수질(오른쪽)이 선명한 차이를 보인다.

 

▲ 낙동강과 남강 합류지점의 모습, 낙동강 본류(왼쪽)와 남강(오른쪽) 수질을 비교할 수 있다.

 

▲ 남강 합류지 하류방향의 경남 창녕의 남지지구 ~ 남지교 구간의 모습, 수변 모래톱과 버드나무 군락지가 사라진다. 침사지와 오탁방지막을 찾아 볼 수 없고, 수변부에서 퇴적 오니토를 볼 수 있다.

 

▲ 경남 함안의 칠서취수장 입구에 오탁방지막이 2개 있으나, 앞뒤 낙동강 오탁수의 탁도 차이는 없어 보인다.

 

부산/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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