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무원 봉급 내년 인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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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무원 봉급 내년 인상' 언급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7-07  | 수정 2010-07-07 오전 9:32:24  | 관련기사 건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봉급 동결을 감수하며 묵묵히 일해준 공무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무원 보수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999년 동결된 것을 제외하면 적어도 매년 평균 2%씩 올랐지만 작년과 올해는 공직사회가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동결됐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행안부 장관 자문기구인 공무원보수민관심의위원회가 공무원 보수 인상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구체적인 보수 인상 수준을 협의하게 된다.

 

또 기재부는 보수 인상분을 반영한 예산안을 편성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게 되고 국회에서 예산안이 심의 의결되면 행안부가 이를 토대로 대통령령인 공무원 보수규정과 수당 규정 등을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공무원 보수가 오를 전망이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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