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연안 유출기름 오염방제 작업 현장휴일반납, 거제 바다 살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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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연안 유출기름 오염방제 작업 현장휴일반납, 거제 바다 살리기에 나섰다!

용재희 기자  | 입력 2010-08-15  | 수정 2010-08-15  | 관련기사 건

거제시 연안 선박충돌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방제작업 이틀째인 14일, 휴일인데도 겆네시공무원을 비롯한 거제경찰서, 해양경찰청, 군부대, 소방공무원, 수협, 삼성, 대우 임직원 그리고 경남도청 직원등 2,000여명이 이른시간부터 힘을 합쳐 긴급 방제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와현해수욕장에는 통영,거제,사천,진주,고성 5개시 소방공무원 400여명이 참여해 기름흡착포를 이용 기름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와현해수욕장 기름제거 작업현장

 

구조라 해수욕장에 들어서자 기름냄새가 진동할정도로 심각한 단계에 있었다. 지역민을 비롯 군부대와 공무원 등 1,000여명이 힘을함쳐 기름오물을 걷어내는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 구조라해수욕장 기름제거 작업현장

 

인근 상인들은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줄어 걱정인데 태풍에 이어 이런 사고가 발생해 정말 힘들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함목해수욕장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120여명과 경남도청 공무원80여명, 거제 수협 직원등 500여명이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닥에 앉아 하나하나 기름때 묻은돌을 닦아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 함목해수욕장 기름제거 작업현장

 

또한, 축협에서는 물과 음료 등 물자지원에 나서 봉사자들의 노고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도장포 바람의언덕 주변은 주말을 이용해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많은 인파가 모여든 가운데 가파른 경사로을 내려가야 하는 반대편 해안가 에서는 기름때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 200여명과 시청공무원, 국립공원 직원들이 참여해 걷어들인 흡착로를 포대에 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 도장포 해안에 밀려온 기름

 

한편, 학동몽돌해수욕장에는 기름띠가 몰려오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려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이곳 학동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경찰관계자는 말했다.

 

거제시 해안가에 흩어져 있던 피서객들이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몰려드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거제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고저 유류오염방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시민들게 부탁했다.

 

기름제거 작업은 일주일정도 소요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모래속이나 자갈속 깊이 베어있는 기름은 많은 시간이 흘러야 사라질 것으로 보고있다.

 

 

용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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