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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9-14 | 수정 2010-09-14 | 관련기사 건
- 김두관 도지사 “경남·부산 동남권 중심도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해저터널 최종 연결식이 13일 오후 3시 경남과 부산 경계지점인 부산 가덕도 2주탑 사장교에서 열렸다.
이날 최종 연결식에는 경남도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서종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부산~거제간 연결식을 계기로 하나되는 부산, 경남 함께 하는 부산 경남이 동남권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이번 연결식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감회가 남다르다. 동남권 경제중심 도시로 거제와 부산, 경남이 함께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어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부산 경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거제와 부산이 함께 번영 상생할 수 있도록 부산시장과 열심히 하겠다”며“엄청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노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이 함께 최종 연결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한 건설회사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허남식 시장은 “경남과 부산이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고 연결한 도로여서 더 의미가 크다”며“연말 개통되면 경남과 부산을 하나로 묶는 상징물이 될 것이다. 부산과 거제가 하나의 경제로 공동 번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도지사의 축사에 이어 부산과 경남이 하나되는 화합 퍼포먼스가 열렸으며 주요 참석자들은 제2 행사장인 침매터널로 자리를 옮겨 핸드 프린팅 등 연결 세레모니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최종 연결식을 가진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부산과 경남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번 도로가 개통되면 동남권 광역도로망의 한 축을 형성하고 부산·경남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히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지역간 연결도로 기능을 뛰어넘어 동남권 산업물류 동맥이자 남해안 관광벨트 핵심 기반시설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역사와 문화를 같이 하고 있는 부산과 경남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남해안 명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거제 연결도로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천성동을 연결하는 길이 8.2㎞, 폭 20.5m의 4차선으로 휴게소 2곳, 영업소 2곳을 보유하게 된다.
총 연장 8.2㎞ 가운데 침매터널 3.7㎞, 사장교 2곳 1.6㎞, 접속교 4곳 1.9㎞, 육상 구간 1㎞로 총 1조9,721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4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부산~거제 연결도로는 올 연말 완공되면 앞으로 40년간 BTO(건설, 기부채납, 운영)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침매터널은 140여 곳이 있지만 국내 최초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침매터널은 세계 최초기록과 국제특허를 출원하면서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거제연결도로 침매터널이 보유한 5개 신기록은 침매터널 단일 함체 최대 길이(180m)를 비롯해 ▲외해건설(기존 내해·하천건설) ▲대심도 해저건설(48m) ▲초 연약지반에 건설 ▲최초 함체 접합부 이중 지수제 사용이다.
또 함체 연결시 공기주입, 침매함체 구간 자갈포설 장비, 위치조정시스템(EPS) 시도 등 3개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부산~거제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부산과 경남은 동북아시아 물류, 항만, 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세계를 향한 물류 대동맥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부산시만과 경남도민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도민/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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