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진입도로 교량명 ‘이순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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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진입도로 교량명 ‘이순신대교’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4-05  | 수정 2007-04-05 오전 9:37:21  | 관련기사 건

오현섭 여수시장, 여수-광양사이 해역 역사적 의미 기려 ‘이순신 대교’ 제안

이순신 장군 탄신일(서기 1545년) 기념 3공구 교량 1천545m

전남도 공모중…도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 등 거쳐 결정

  

오현섭 여수시장은 최근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교량명칭을 ‘이순신대교’로 명명해 줄 것을 전남도에 공식 제안했다.

 

▲ 조감도

 

지난 4일 여수시와 지역민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달 19일 전남도가 건설중인 두 개의 교량을 포함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를 여수와 광양 사이 해역의 역사적 의미를 기려 ‘이순신대교’로 통합, 명명해줄 것을 시장 명의로 제시했다.


이 해역은 1598년 11월 18일 순천 왜성의 왜군과 여수․광양만 여수 율촌 장도, 송도 해상에 진을 친 이순신 함대가 대치했다.

 


당시 순천 왜성에 있던 소서행장은 이순신 함대의 압박에 고전했고 이순신 장군은 왜군 함대 500여척의 퇴로를 열어주고 노량해협으로 이동했다. 이튿날인 19일 새벽 2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최후의 결전, 노량해전이 시작됐고 왜군은 조선수군에 의해 격멸당했다.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을 끝까지 지휘하다 목숨을 잃었다. 이 해역은 거북선의 활동 근거지로 이순신 장군의 얼과 조선수군의 기백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여수시는 이같은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3공구 교량 경간장(교각과 교각사이 길이)이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천545m로 계획됐음을 상기해 달라고 거듭 밝혔다.


또 일부에서 지역명을 교량명칭으로 사용하자는 주장에 대해 역사, 관광문화 등을 고려해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순신’브랜드를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1공구는 사장교로 4차로 1천410m이며 3공구는 현수교로 4차로 2천260m다. 사장교는 이순신 장군의 강직한 정신을, 현수교는 이순신 장군의 외유내강 정신을 고려해 웅장한 모습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 도 홈페이지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교량명칭 공모에 이어 도 자문위원 31명에게 이메일을 통한 의견을 곧 취합한다. 이 과정에서 공모된 교량 명칭중 지명도와 창의성을 고려해 교량별 2개 명칭을 선정하고 전남도 홈페이지를 통한 선호도조사를 벌인다. 이어 오는 30일께 자문위원 회의와 토론을 거쳐 명칭을 최종 확정한다.

 

 

 

                                             <여수인터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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