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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2-15 | 수정 2012-02-15 | 관련기사 건
임종석, “김두관, 부산 출마 선수 문․성․길 3인방에 큰 도움 될 것”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6일 오천 9시 30분 민주통합당에 정식 입당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음 주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민주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15일 국회 기자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두 지자체 장의 입당을 위해 임 사무총장이 직접 양쪽 정무라인과 접촉을 해왔으며, 김 지사와 박 시장의 입당을 성사 시켰다.
박 시장의 입당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박 시장이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통합에 노력했던 지인들에게 설명할 시간을 가지지 않아서, 직접 만나서 설명을 드리고 설득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고 임 사무총장은 전했다.
박 시장의 입당은 확정이 됐고, 주변 지인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만 남아 박 시장이 정식으로 민주통합당에 합류하는 시기는 늦어도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김 지사 입당 후 17일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창원에서 갖고 정현태 남해 군수 등 50여명의 경남 지자체 인사들이 입당할 예정이다.
임 총장은 “김 지사가 입당해 총선 뿐 아니라 대선 이후까지도 바라보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부산에서 뛰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에 대한 현장 반응이 다르다. 원래 부산이 민자당의 3당 합당 이전에는 광주와 함께 대표적인 야도였는 데, 지금이 바로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김 지사의 입당으로 4.11 총선에서 부산 출마한 문성길 3인방(문재인, 문성근, 김정길)의 결과에도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내비췄다.
박 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정식으로 입당 절차를 밟고 난 후 한 대표와 최고위원, 민주당 소속 9개 광역시장과 지자체장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4.11 총선 결전을 앞두고 각개 약진하는 선수들 규합 뿐 아니라 진보통합과 야권연대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야권연대 협상 테이블에 앉을 대표단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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