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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11 오후 8:05:03 | 수정 2012-04-11 오후 8:05:03 | 관련기사 0건
발끈한 민주, “KBS사측의 내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
제 19대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와중에 공영방송 KBS가 방송 사고라고 하기에는 그냥 넘길 수 없는 큰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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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에 최대 접전지역이자 정치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종로의 선거 개표방송을 내보내면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의 당선 마크가 찍힌 화면을 내보낸 것이다.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송이 나간 것.
민주통합당은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박용진 대변인은 11일 영등포 당사에서 “KBS측에는 별도로 항의 했다”며 “물론, 방송 중 실수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군대에서도 빈총도 맞으면 아프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실수이고 심각한 문제라고 파악한다”며 “하필 접전지역인 종로에서 새누리당과 홍사덕 후보에게 당선 마크가 찍혀서 방송된 것이 KBS사측의 내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며 “KBS 사측에 즉각적인 사과 방송과 적절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사덕 후보는 선거 당일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명시된 문자 메시지를 일부 유권자에게 발송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서 조사 중에 있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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