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0일 윤리위에서 문대성 ‘제명’ 조치

> 뉴스 >

새누리, 20일 윤리위에서 문대성 ‘제명’ 조치

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19  | 수정 2012-04-19  | 관련기사 건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학술단체협의회 20일 긴급 토론회 개최

 

새누리당이 ‘논문 표절’로 자신 뿐 아니라 당까지 곤란한 지경으로 몰아넣고 있는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부산 사하갑)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열고 제명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19일 비공개 비상대책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어제 김기춘 윤리위원회 위원장이 문대성 당선자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구했고, 이르면 내일 윤리위원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리위원회에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문대성 당선자와 관련된 사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회의에서 문 당선자에 대한 ‘제명’ 조치와 같은 중대 결단을 내릴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문 당선자가 기자회견 직전에 전화 한통을 받고 돌아선 데 대해, 전화한 당사자가 박근혜 위원장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 현 부대변인은 “문 당선인의 논문표절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 새누리당을 이끄는 사람의 태도도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책임지겠다는 대권주자의 모습도 아니”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측근 인사들의 경천동지할 사건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사과하고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변화를 약속했던 박 위원장이 이명박 정부와 하등 다름없는 오만과 독선, 독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의 실망이 커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한국학술단체연합(상임대표 한상권)은 오늘 20일 오후 2시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에 관해 긴급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인구감소 해결책, 외국인 유학생에 답이 있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