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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6-09 | 수정 2012-06-09 | 관련기사 건
민심과 당심의 괴리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신임 지도부에 새로운 고민거리 안겨줘
9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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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나 이해찬이냐 승부는 모바일 투표에서 갈렸다.
대의원 대회에서 200표 넘는 차이로 2위에 머물렀던 이해찬 신임 대표는 이-박 담합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안론은 이해찬 밖에 없다는 민심의 판단 아래 모바일 투표로 김한길 최고위원을 2위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당대표에 올랐다.
“박근혜 매카시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이날 킨텍스에서 신임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제 2기 이명박 정권인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탄생을 막아내고 제 3기 민주정부를 탄생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이 세 가지를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임하겠다”며 “민주통합당을 안정된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일자리와 민생정책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박근혜 매카시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한손을 높이 쳐 올렸다.
“당심과 민심 괴리...향후 지도부 대선에서 이기려면 당심 이기고 민심 택하는 과단성 보여주는 것이 과제”
이날 투표를 보면 당원, 대의원과 민심의 괴리를 보여줬다.
이는 민주당의 당심이 20대와 30대의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으로, 뒤집어 보면 대선에 이기기 위해 신임 지도부는 골수 당원들의 민심에 휘둘리지 않는 정치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를 안겨 준 것이다.
이날 현장 투표가 실시된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 및 정책 대의원 투표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2,288표로 1,886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5일과 6일에 실시된 전국 시민참여 선거인단 현장 투표에서도 1,387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1,625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가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에서 만큼은 65,214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가 62,735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크게 앞질러 결국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셈이다.
이메일을 통해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131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가 123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총투표율은 24.3%를 얻은 이해찬 후보가 23.8%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0.5% 차이로 앞섰다.
결국, 1% 승부라던 이윤석 원내부대표의 말이 들어맞은 셈이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그동안 전국 대의원 대회에서 7위에 머물렀던 이종걸 후보가 조정식 후보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 지도부에 입성했다.
‘젊은 피’ 우상호 후보도 6위로 컷오프를 끊고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 선대본부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약한 오종식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과 김 현 의원은 모처럼 활짝 웃어 보였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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