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국 핵실험 강행' 오늘 오전 10시35분께 함경북도 화대군 지역에서...정부,긴급안보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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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결국 핵실험 강행' 오늘 오전 10시35분께 함경북도 화대군 지역에서...정부,긴급안보장관회의

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 관련기사 건

 

전 세계가 우려했던대로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

 

미국 AP통신은 북한 관영 중앙통신을 인용,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오전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핵실험 현장에서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9일 보도를 통해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청와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지역에서 진도 3.57에서 3.7의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확인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 내용은 즉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현재 긴급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번 내용이 핵실험으로 확인될 경우 회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로 성격이 바뀌게 되며 현재 관련국과 긴급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즉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종석 통일부 장관, 윤광웅 국방부 장관을 비롯,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30분께부터 대책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최종 확인될 경우, 추가 장관회의도 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핵실험 강행의지 천명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9주년과 노동당 창건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핵실험을 전격 실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정오 뉴스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사 9일 보도문 전문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창조해나가는 벅찬 시기에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주체95(2006)년 10월9일 지하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하여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하여 진행된 것으로서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

 

핵시험은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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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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