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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 시민기자 | 입력 2014-02-24 오후 10:53:59 | 수정 2014-02-24 오후 10:53:59 | 관련기사 1건
이원영 / 시민기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24일 저녁 부산 대연성당에서 시국미사를 갖고 지난 대선 불법선거 최고 책임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 촉구와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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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미사가 열린 대연성당에는 1, 2층 400석을 꽉 채우고, 서 있는 것도 모자라 성당 마당에도 영상 중계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까지 모두 500명을 넘는 신자들과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시국미사에 참여했다.
미사에 참여한 부산 시국회의 목사님 한 분은 "프란치스코 교황 같은 지도자를 둔 가톨릭 신자들은 행복하다"고 하면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고, 가톨릭교회 신부님들이 이를 외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민주주의가 후퇴해 우리 신앙인들이 나서서 외치는 것이 우리들의 신앙고백이다"라고 연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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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는 박근혜 정부 1년을 마무리하며 "정의는 죽지 않는다 (지혜 1, 15)" 라는 제목의 천주교 정의구현 부산교구 사제단 시국성명서를 발표로 끝이 났다.
부산교구 사제단은 성명서에서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 사령부 등 불법선거 개입 책임자 처벌', '불법선거 최고 책임자 이명박 전대통령 구속 수사', 낡은 이념의 틀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언행 중단', '박근혜 대통령 사퇴'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시국미사가 열린 부산 대연성당 부근에서는 대수모와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서도 반대집회가 열렸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성당진입이나 충돌 없이 해산했다.
"교회는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 서 있을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됩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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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 시민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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