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의 제빵 외길, 기능한국인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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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의 제빵 외길, 기능한국인 되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7-25  | 수정 2007-07-25 오전 9:13:10  | 관련기사 건

37년의 제빵 외길, 기능한국인 되다

- 김영모과자점 대표 김영모 -

국내 최초 천연발효 빵으로 웰빙 빵 붐 조성 계기 마련

’98년 제과기능장 취득, 세계쿡북대회(요리관련 서적 전시회) 디저트부문 대상(’06) 등 수상기록 다수

7개 매장에서 150명의 직원이 연간 60억원 매출 창출


김영모과자점 대표 김영모(金永模, 55세)씨가 노동부에서 7월에 선정한『이 달의 기능한국인』이 되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2006년 8월부터 성공한 기능분야 종사 중에서 매달 1명씩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선정․표창하고 있는데, 이번이 그 12번째로 1년을 맞았다.


김 대표는 現산남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7살에 경북 왜관 맛나당 제과점에서 빵집 보조로 일을 시작, 1982년 서초동 6평 가게에 자신의 이름을 딴 ‘김영모과자점’을 세운 뒤 한국 최고의 제과점을 지향하는 장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특히, 국내 최초로 천연발효(유산균 발효) 빵을 만들어 웰빙 빵 붐을 일으켰으며, 서초본점, 역삼럭키점, 도곡타워팰리스점과 유럽풍 샌드위치 전문점 ‘페리&피스’ 등 7개의 매장에서 150여명의 직원을 두고 연간 60여 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37년 제빵 외길은 불우한 어린 시절 항상 배가 고파 학교 빵집 유리 진열장 앞에서 눈으로 배를 채우며 ‘한 없이 빵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빵집 보조로 취직하면서 시작되었다.


남몰래 연습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제빵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빵은 그의 스승이 되었다. 잠은 하루 1~2시간이 고작이었다. 빵을 반죽하며 마음도 다스릴 줄 알게 되었고, 빵을 먹는 사람들을 보며 감사를 깨닫게 되었다.

 


김 대표는 ’98년 제과기능장이 되었으며, 세계쿡북대회(요리관련 서적 전시회) 디저트부문 대상(’06), 대통령 국민포장(05), 노동부장관 표창(’03), 서울특별시장 표창(‘03)을 수상한바 있으며,

  

- 제과․제빵 종목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포함되도록 건의하여 2007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기여하였으며,

  

- 서대문 무의탁 결핵수용소, 새빛 맹인재활원, 다니엘학교, 서초구립 노인정 등에 정기적으로 빵과 성금을 헤아릴 수 없이 기탁하고 있다.


그는 “빵을 정량과 정석대로 만들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수의 건강을 해치고 나아가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재료가 좋아야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제빵 철학을 피력하였다.


아울러, “잠시라도 손을 쉬면 녹이 슬게 되며,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은 아이디어를 서랍 속에 넣어두느냐 즉시 실천하느냐”의 차이라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기능한국인을 느낄 수 있다.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과 기타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와 전문기능인력 Pool 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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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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