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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0-16 | 수정 2006-10-16 | 관련기사 건
북의 핵실험은 한나라당 `빅3(이명박 박근혜 손학규)`의 발목을 잡았다.
`경선 참여`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돌입하려던 박근혜, 이명박 등 한나라당 차기주자들의 발을 묶어 놓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00일 민심대장정을 마무리한 뒤 제2의 민심 장정에 나서려던 손학규 전 지사에게 찬물을 끼얹었던 것.
각종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본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은 북핵 사태가 예상외로 길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경선룰 문제를 당분간 제기하지 못하게 됐다
.
지난 1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며 대권레이스에 시동을 걸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역시 북 핵실험 여파로 발이 묶인 것은 마찬가지. 박 전 대표는 10일로 예정됐던 개인 사무실 개소식을 취소했다.
북핵 문제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행사를 갖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손 전 지사도 9일 첫 번째 민심대장정의 마무리를 제대로 한 후 여세를 몰아 조만간 제2의 민심대장정을 시작한다는 복안이었으나 북핵 사태가 모든 뉴스를 집어삼켜 당분간 자택에 칩거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하지만 발목이 묶었다고 가만히 있을 그들이 아니었다.
현재 한나라당 `빅3`는 위기를 기회 삼아 외교 안보학습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권레이스 경쟁 대신 외교 안보학습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안보.통일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세평을 업고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대표직 퇴임후 집중해온 경제공부를 잠시 뒤로 하고 외교, 안보, 통상 전문가들을 수시로 불러 자문을 받는 것은 물론 최근 북핵사태 이후에는 4~5시간의 마라톤 토론을 통한 집중학습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최근 유럽 방문에서 패트릭 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책실장과 드 메지에르 전 동독총리을 만나 나눈 대담 내용도 정리하며 대권장정에 대비한 안보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안보`보다는 `경제`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 강한 이 전 시장은 최근 국방.안보분야 정책자문단과의 만남이 부쩍 잦아졌다.
지난 9일 북한 핵실험 발표 직후 당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통일.외교.국방.안보 정책자문단과 긴급회의를 가진 이 전 시장은 이후 하루에도 수차례씩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최근에는 군사, 무기, 북한경제, 전시 작전통제권 등 세부 아이템을 선정해 관련 전문가들과 1박2일간의 워크숍도 실시하는 등 안보분야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손 전 지사는 최근 마무리한 `100일 민심대장정`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이와 별도로 북한 핵실험 문제와 한미 관계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입장을 정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지사는 일단은 민심대장정 기간 서민들과의 대화에서 들었던 정책 요구사항들의 실현 방안을 캠프 정책팀과 연구하고 있다.
때문에 연구 분야는 서민경제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북한 핵실험 발표 직후 기차편으로 상경하는 도중에 긴급 규탄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안보분야에 대한 관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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