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경리 선생 오늘 서울서 영결식 서울-원주-진주 거쳐 오후8시 통영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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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경리 선생 오늘 서울서 영결식 서울-원주-진주 거쳐 오후8시 통영도착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5-08  | 수정 2008-05-08 오전 10:28:52  | 관련기사 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8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모사와 장례위원장을 맡은 소설가 박완서 씨가 조사를, 이근배 시인이 추모 시를 낭독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박경리 선생의 유해는 곧바로 본인이 생전에 생활했던 강원도 원주 토지문학공원으로 옮겨져 오전 11시부터 추모제가 열린다.


당초 원주에서는 노제를 지낼 예정이었으나 장례 절차를 총괄하고 있는 장례위원회 측이 원주시와 시민들의 애절함이 이어짐에 따라 추모식으로 격상해 진행키로 했다.


추모식이 끝나면 선생의 거처였던 흥업면 매지리 토지문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유족들이 간단한 제례행사를 하게 된다.

 


이어 운구 행렬은 장지인 통영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후 5시 30분쯤  박경리 선생이 졸업한 진주여고에 잠깐 들러 지역 동문들과 함께 추모제를 갖는다.


진주에서 추모제를 마친 운구행렬은 고인의 고향인 통영으로 향하게 되며 오후 8시경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에서는 7일 오후 추모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장의 절차에 들어갔다.


8일 오후 8시 고인의 운구행렬이 통영에 도착하는 통영IC에서 진의장 시장을 비롯한 김용우 의장 그리고 추모 위원들이 운구를 영접해 숭례관에 모시게 된다.


9일 오전 10시 문화마당에서 경찰청 조악대의 연주와 진혼무가 펼쳐지는 가운데 정해룡 추모위원장의 조사에 이어 추모사(시장, 의장), 조사(문인협회), 헌화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추모제가 열린다.


11시 경 추모제가 끝나고 나면 문화마당-성광호텔 옆 -데파트-충렬사주차장까지 150장의 만장(輓章)이 같이 하는 꽃상여 행렬이 슬픔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함께하게 되며 40명의 삼현육각과 정영만 선생의 앞소리가 고인의 영혼을 달래게 된다.

 

▲ 꽃상여 운구행렬이 이동하는 거리


충렬사주차장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장지인 산양읍 신전리에 위치한 양지농원으로 이동하게 되며 오후 1시경 남해안별신굿인 들채굿이 펼쳐지는 가운데 안장식을 끝으로 고인은 고향 통영에 영원히 영면하게 된다.


고 박경리 선생이 흙으로 돌아갈 마지막 안식처인  산양읍 신전리 1426-1 일대 미륵산 자락의 묘터는 호수 같은 통영 앞바다와 한산도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좋아 생전에 고인이 직접 낙점해 묻히기를 원했던 곳이다.


이 묘터는 양지농원을 운영하는 정대곤(54)씨의 농원 땅 일부지만 정씨가 박경리 선생의 묘터로 3300㎡를 흔쾌히 내놔 화제가 되었다.

 

▲ 故 박경리 선생이 영면할 곳으로 한려수도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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