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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10-20 | 수정 2008-10-20 | 관련기사 건
멜라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식품에는 ‘노트랜스 스티커’(사진)를 부착해서 시민들을 안심시키겠습니다.
트랜스지방독 퇴출 시민단체 노트랜스클럽(www.notrans.net 대표 황주성)은트랜스지방이 없는 식품에 한해 부착할 수 있도록 한 이 스티커를 오는 11월부터는 멜라민 제로(0%) 식품에도 붙일 수 있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민단체 소유의 특허상표기 때문에 업체들이 맘대로 쓸 수가 없다. 노트랜스 스티커를 상품에 부착하기 위해서는 ‘트랜스지방. 멜라민 시험성적’ 결과를 매월 시민단체에 제출해야 하며 소정의 계약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계약서 조항에는 이를 부착한 후 만약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공인 검사 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거나 소비자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오면 계약취소는 물론 계약 체결 시 낸 ‘식품안전보장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항목이 있어 식품 제조업체들의 편법 행위를 원천 차단했다.
식당이나 커피숍. 카페. 제과점 등 각종 음식점에서도 이 스티커를 부착하고 영업을 하면 시민들에게 안심업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어 평소 때보다 매상이 20%이상 오르더라고 한 클럽 민지혜 운영팀장은 트랜스지방독 퇴출 캠페인을 통해 방송. 신문. 잡지 등 언론에 많이 노출된 이 스티커는 KS마크 이상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노트랜스클럽’ 공용 심볼이라 이 스티커를 상품에 부착하면 별도 설명 없이도 모두 안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내 최초의 ‘노트랜스 공원’으로 지정받은 상수허브랜드 이상수 대표는 ‘상수 허브현미 순녹차’에 이 스티커를 시범 부착한 결과 소비자들이 안심한 나머지 월 매출이 30%이상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는 전 식품에 이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뇨.고혈압.암.발기부전.불임.심장병.비만’등을 일으키는 트랜스지방독은 멜라민보다 100배 더 독한 물질인데도 최근 불거진 멜라민 신드롬에 ane혀 그 위험성이 희석된 것 같아 ‘멜라민 없는 식품’에도 이 스티커를 부착기로 했다는 황주성 대표는 스티커 수익금은 모두 트랜스지방독 퇴출 캠페인과 트랜스지방독으로 인해 건강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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