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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12-07 | 수정 2008-12-07 오후 12:03:23 | 관련기사 건
임용대기자 전원 해소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국가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내년도 지방공무원의 신규채용 규모를 4,200여명으로 유지하도록 자치단체와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 ‘09년도 신규채용 규모 >
지방공무원 정년연장, 조직개편 등 여러 요인으로 ‘09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당초 1,500명 수준으로 예상되었으나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로 내년도에 총 4,242명을 신규 공개채용하기로 했다.
내년 채용규모는 지난 10년간 평균 채용규모인 6,400여명의 2/3 수준이며, 외환위기 당시 채용인원 보다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 ‘98년(1,095명), ’99년(1,628명), ‘00년(2,491명), ’01년(1,785명)
이는 민간부문의 신규채용이 위축되어 청년 구직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부문인 지방자치단체가 고용창출에 모범적이며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또한, 내년도 공채시험은 상반기 중에 다수 선발할 수 있도록 하여 정책효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하였다.
< 임용대기자 즉시 실무수습 실시 >
행정안전부는 공채시험 합격자 대상의 실무수습과 임용前 교육을 실시하여 임용대기를 전원 해소하도록 권고하였다.
금년 말 기준으로, 6,400명이 지방자치단체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대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전에는 기본교육을 임용 후에 실시하였으나, 이를 개선하여 실무수습과 사전교육을 임용 전에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 임용대기 현황 (‘08.12월말 기준) : 6,400명 예상
(1월 미만 2,364명, 1~3월:1,153명, 3~6월 2,670명, 6월~1년 141명, 1년 이상 72명)
임용전 교육기간(시·도별 2~3주) 중에는 국가관·공직관, 임용예정 보직과 관련된 전문지식, 사무능력 등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자질과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실무수습과 교육을 받는 임용후보자에게는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보수를 지급하며, 정식 임용 후에는 실무수습과 교육기간을 경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 9급 1호봉 : 月820,100원, 7급 1호봉 : 月1,052,700원
행정안전부는 이를 통해 시험합격자의 신분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직 적응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행정안전부, 총액인건비 반영 등 정책지원 >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임용대기자의 실무수습 비용을 지방자치단체 총액인건비에 반영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실무수습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간 임용대기 시 별도정원을 통해 임용할 수 있는 대기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6개월로 단축하여 대기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 (현행) : 신규임용후보자명부 등재 후 2년 → 결원 없어도 임용
(개선) : 신규임용후보자명부 등재 후 1년6개월 → 결원 없어도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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