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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2-21 | 수정 2006-12-21 오전 7:21:59 | 관련기사 건
국내에서도 해양의 극한환경에서 생존하는 다양한 생물종을 산업계 및 학계·연구기관 등에 분양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 연구단(단장 김상진 박사)에 ‘해양극한생물자원뱅크(http://www.megrc.re.kr/mebic)’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해양극한 생물을 19일부터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하는 해양생물은 국내 연근해 해역을 비롯해 심해의 열수구 및 냉용수 지역, 열대해역, 남북극과 같이 해양의 극한환경에 생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해양동물, 해조류, 미생물 등이다.
특히 해양생물자원뱅크에는 지난 2005년 김상진, 권개경 박사팀이 국내 최초로 발견해 보고한 ‘목’수준의 신규미생물 ‘코르니모나스 광양엔시스’를 포함, 3800주의 미생물과 100여종의 해조류, 50종의 해양동물에 대한 정보가 보존돼 있다.
각각의 자원은 채집정보, 개체정보 이외에도 생물을 구분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분자마커 정보가 모두 수록돼 있어 일관성 있는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해양수산부 ‘마린바이오 21사업’을 통해 이뤄진 이 분양사업은 산업계 및 학계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해양극한생물을 연구할 수 있게 되어 생명공학기술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도 해양극한생물자원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듀퐁 같은 다국적 대기업도 기업의 미래를 해양생물에 걸고 있을 정도로 해양생물자원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에 따라 자원 확보를 소홀히 할 경우 비싼 기술료와 자원이용 ‘부담료’라는 대가를 치룰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진 각국은 생물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단장은 “심해와 같은 극한환경에서 생물자원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본 뱅크의 개원으로 이제 국내 학자들도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인 해양극한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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