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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09-05-24 | 수정 2009-05-24 | 관련기사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23일 오후 6시 26분쯤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한 뒤 입관절차를 마친 오후 8시 40분부터 임시분향소에서 분향이 시작됐다.
첫 분향은 아들 건호 씨가 했으며 임시 분향소가 설치된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마을주민과 노사모, 조문객 등 1만 여명이 분향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24일 오전 현재 봉하마을 내부로 진입하는 통로는 교통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조문객들은 2∼3km 밖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들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해야 한다.
노사모 회원을 중심으로 한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밤새도록 마을 회관 앞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으며 생전의 행적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서거를 애도했다.
특히 친형 건평 씨도 새벽 1시 반쯤 봉하마을에 도착해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동생을 만나 통곡했다.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져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천정배, 유시민 전 장관 등 참여정부 각료와 참모들이 다녀갔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국현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령 씨조 조문했다.
하지만 한승수 총리와 정동영 의원 그리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은 지지자들의 반대로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정연 씨 등 유가족과 전날 구속집행 정지로 풀려난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와 참여정부 참모진들이 사저에서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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