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노무현' 한줌 재로 돌아가 애도의 노란물결속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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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한줌 재로 돌아가 애도의 노란물결속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모습

전재민 기자  | 입력 2009-05-30  | 수정 2009-05-30  | 관련기사 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국민들의 애도 속에서 한 줌의 재가 됐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29일 새벽 5시 김해 봉하마을에서의 발인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서울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과 서울광장에서의 노제, 추모행사 등이 치러진 후 예정보다 3시간여 늦은 오후 6시께 운구차가 빼곡히 내걸린 노란 풍선과 노란 리본을 맞으며 수원 연화장으로 진입했다.

 

 

이날 뙤약볕에 수시간 동안 기다리던 노란물결의 추모객 1만여명은 운구차량이 연화장으로 진입하자 일제히 오열을 터뜨렸다.

 

 

운구차가 화로가 있는 승화원 앞에 선 후, 육·해·공군 의장대에 의해 태극기에 둘러싸인 노 전 대통령의 관이 나오자 연화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곧 이어 육·해·공군 의장대가 관을 승화원 내로 옮기자 시민들의 오열은 더욱 거세졌으며, “편히 쉬세요”, “안녕히 가세요” 등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어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등 유족들이 승화원 앞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힘내라”고 외쳤으며, 권 여사는 딸 노정연씨의 부축을 받으며 노 전 대통령의 관을 뒤따랐다.

 

 

유족들은 승화원 밖의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5분 가량 분향 의식을 가진 뒤 승화원 내 8호 분향실로 갔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는 8번 화장로로 입관했으며, 약 70분간 800∼1천°C의 온도로 화장 후 15분 간 냉각 과정을 거쳐 유족들이 분골하기로 결정을 변경함에 따라 미리 마련된 가로 35cm, 세로 25cm, 높이 20cm의 북미산 향나무로 제작된 유골함에 담길 예정이다.

 

 

이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함은 다시 김해 봉하마을로 돌아가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며, 49재가 끝나고 장지를 결정해 안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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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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