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조선중기 여성 미이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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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조선중기 여성 미이라 발견

강복수 기자  | 입력 2009-06-08  | 수정 2009-06-08  | 관련기사 건

진양정씨 문중 묘역 중 350여년전 조선중기 때 것으로 추정

 

 

갈사만 진입도로 3호선 개설공사 현장인 경남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점골` 소재 진양정씨 문중 묘역 중 조선중기 때 사람인 정희현(鄭希玄.1601-1650)의 두번째 부인 온양정씨(溫陽鄭氏.연대미상)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했다.

 

 

묘번 73번의 분묘 이장 작업을 하던 (주)오렌지이엔지 조헌영 보상부장은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경 묘 이장 작업 중 하얀 회벽이 발견되어, 작업을 중단하고 주변을 면밀히 검토 후 오랜 된 무덤으로 추정되어, 진양정씨 문중 묘역 관계자와 협의하여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자에게 통보했다.

 

이에 안동박물관과 서울대학교 법의학팀에서 6월 1일 현장 조사팀이 파견되어 미이라를 서울대 법의학팀에서 연구를 위해 운구했다.

 

서울대 법의학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발견된 미이라는 회벽과 2개의 목곽으로 구성되어 시신을 겹겹이 감싼 옷가지인 염습의(殮襲衣)안에서는 어린아이의 두개골 뼈 등이 발견돼 350여년 전 아이를 낳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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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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