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기일식 제대로 보려면전국 40여 곳서 관측행사…인터넷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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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기일식 제대로 보려면전국 40여 곳서 관측행사…인터넷 가능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7-21 오후 12:22:46  | 수정 2009-07-21 오후 12:22:46  | 관련기사 0건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태양의 일부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일식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일식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9시 5분 전후에 시작해서 10시 50분에는 태양의 80%가 가려지며, 12시 10분 그 쇼를 마치게 된다”며, “비가 오지 않는다면 부분 일식의 장관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개기일식을 맞춰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각 대학 천문학과 등에서 다양한 관측행사를 펼친다고 전했다.

이날 일식은 또 2009 세계 천문의 해(www.astronomy2009.or.kr)와 네이버(www.naver.com), 다음(www.daum.net)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개기일식, 제대로 보려면
 

위치에 따른 일식 관측 모습
위치에 따른 일식 관측 모습

일식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달-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한다.

태양의 지름은 달의 지름보다 약 400배 정도 크지만, 태양은 달보다 약 400배 정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결과적으로 달과 해의 겉보기 크기가 비슷하게 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해를 가리는 달의 그림자는 지표면에 간신히 닿기 때문에 일식현상을 볼 수 있는 지역은 한정된다. 지역에 따라 해의 전부가 가려져 보이기도 하고, 해의 일부만 가려져 보이기도 한다.

이번 일식의 경우 우리나라 내륙에서는 부분일식밖에 보이지 않지만, 배를 타고 남쪽바다로 나가면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태양의 밝기가 90% 이상 가려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할 위험이 있으니 현장에서 배포하는 태양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짙은 선글래스나 아날로그 필름으로도 2~3분 이상 보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주요 지역 부분 일식
  
기관 및 지역별 행사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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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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