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조근조훈장 거부 합포고 김용택교사 ‘학사모’ 선정 스승상도 받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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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조근조훈장 거부 합포고 김용택교사 ‘학사모’ 선정 스승상도 받기 싫다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1-04  | 수정 2007-01-04 오전 8:51:08  | 관련기사 건

 

▲ 지난해 7월 통영 마리나리조트  경상남도교육위원 소견발표장의 김용택교사

 

김용택 마산 합포고 교사가 보수단체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에서 주는 `올해의 스승상`에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학사모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연말 `올해의 인물`과 함께 金교사를 포함한 4명의 교사에 대해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사무실에서 시상식을 가졌으나 金교사는 의도적으로 이날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金교사는 "학사모 사무국에게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알려왔으나  수상 대상자를 정해 준 것은 고맙지만 입장이 달라서 참석하기는 곤란함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용택 교사는 마산여상에 근무하다 1989년 전교조 관련으로 해직 후 복직되었고, 전교조 마산지회 초대 지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명동성당 단식농성 때 전교조 위원장 권한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상남도교육위원에 1번 후보로 출마하여 “사람을 키우는 교육현장에 시행착오란 있을 수 없다”면서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 실현을 위해 가고 싶은 학교, 일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표심에 호소했으나 당선되지는 못했다. 현재는 마산 합포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金교사는 오는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정부로부터 받게 되어있는 옥조근정훈장을 포기하고 “교육 현실이 이 모양인데 나 혼자 훈장을 받기가 부끄러웠습니다."라는 글을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허덕용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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