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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B 염철주 기자 | 입력 2009-12-14 | 수정 2009-12-14 | 관련기사 건
검찰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달러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14일 오전 9시까지 검찰에 재소환 할 것을 통보했지만, 여전히 한 전 총리가 검찰의 소환요청에 불응한 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고심하는 기력이 역력한 상태다.
검찰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계속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또 한차례 소환을 통보할 지 아님 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면서, "당시 총리 공관 폐쇄회로 출입기록 등을 통해 곽 전 사장의 흔적을 찾아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는 만큼, 한 전 총리가 계속해서 검찰의 소환요청에 불응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측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검찰이 적법성과 절차성을 회복하지 않는 한 소환에 일절 응할 수 없다고 강공으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검찰의 소환요청 불응에 이젠 국민들조차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어, 비난 여론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KMB 염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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