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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3-12-10 오후 07:42:19 | 수정 2013-12-10 오후 07:42:19 | 관련기사 1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10일 “많은 점잖은 분들이 너희들의 그 무수한 불법행위 범죄 증거와 작태들 앞에서도 차마 ‘대통령 사퇴’ 말 안하신 이유가 뭔지 아나?”라며 “4.19 이후, 12.12. 이후, 군사쿠데타와 또 다른 독재가 들어선 역사 때문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표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기분, 심기가 국가 안보와 국익, 국민 복지 평안 보다 더 중요한 것이더냐? 이 시궁창 쓰레기 같은 자들아”라며 이같이 맹성토했다.
표 전 교수는 중도 보수층이 사퇴 요구를 안 하는 것에 대해 “박근혜 개인에 대한 연민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오해다, 큰 오해다”라며 “세상 권력 다 가진 그녀를 동정하고 불쌍히 여긴다면 정서체계의 큰 문제 혹은 인지부조화를 의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동정하고 연민하고 공감해야 할 대상은 차디찬 흙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밀양 할매 할배 분들이다”며 “24분이 목숨을 잃고도 4년 만에 청천벽력 같은 수십억 손배소 맞은 쌍용차 희망퇴직, 해고 근로자들이다. 동양 피해자, 아동학대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들이다”고 국민들의 비참한 상황을 열거했다.
표 전 교수는 “그 분들이 ‘대통령 사퇴’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 이후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그 하나다. 4.19 이후, 12.12. 이후, 군사쿠데타와 또 다른 독재가 들어선 역사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표 전 교수는 “뭐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으며, 도대체 왜 그 거대 정당 만들어 운영하고 있느냐?”라며 “권력 다 틀어쥐고도, 약자 보듬고 반대자 다독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론 국력 모아 대내외 국정 난제 해결할 의지와 노력은 왜 추호도 보이질 않느냐”고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맹 성토했다.
표 전 교수는 “자신 없으면, 깨끗이 권력 놓고 물러가라. 너희들이 가진 천문학적 재산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 않느냐?”라며 “공안탄압, 조작, 공작정치 달인 김기춘의 낡은 방식은 비극과 피해만 부를 뿐이다. 제대로, 단디 하든지, 아니면 물러나라. 부탁이다”라고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표 전 교수는 “이후 대안은 걱정 말아라”라며 “21세기 2013년 대한민국은 1960년, 1980년과 다르다. 그동안 선열과 선조,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과 희생으로 일군 헌법과 법률, 정치와 행정 시스템은 (너희들의 불법과 조작만 없다면) 국민 뜻 받드는 정부를 능히 구성해 낼 수 있다. ‘누구’냐가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가 문제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밝힌 글 全文이다.
박근혜와 새누리 권력, 나라 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방공식별구역과 영토문제를 두고 한-중-일-미 간 첨예한 긴장과 대립 상황, 북한은 20대 어린 독재자의 망동이 일촉즉발, 국제경제는 암울, 내수시장은 얼음, 기업은 도산 우려에 가계부채는 시한폭탄.
철도 등 각종 민영화에 연이은 FTA, TPP 체결로 공공부분, 농수축산 업계의 분노와 반발 일촉즉발. 해묵은 쌍용차 등 대형 노사문제, 밀양과 강정 등 주민 생존권과 환경문제. 4대강, 원전비리, 허물어진 국방체계 등 MB의 엄청난 망국적 유산.
각기 하나 하나 만으로도 국익과 민족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이 될 문제들이 산적한데, 그래 그깟 야당의원 발언 하나에 생난리에 국정과 국회 일정을 다 중단시키나?
야당 탓 시민 탓 하지마라.
너희들이 야당시절 부리던 생떼에 비하려면 새 발의 피다.
민주공화국에서 자유와 평화는 이렇게 시끌벅적한 것이다.
독재의 "무덤 속 평화" 향수 불러일으키지 마라. 그 자체가 반헌법적 역사적 죄다. 이 모든 게 너희 잘못 아니더냐?
국정원 대선개입 범죄 숨기고 감추려 검찰총장 쫓아내고 수사팀장 능멸하고, 애꿎은 NLL 문제 일으켜 국익과 안보 훼손하고 국론 분열하고, 구시대적 후진적 종북몰이로 국민 갈라놓고 시민만 멍들게 하고. 대통령의 기분, 심기가 국가 안보와 국익, 국민 복지 평안 보다 더 중요한 것이더냐?
이 시궁창 쓰레기 같은 자들아.
많은 점잖은 분들이 너희들의 그 무수한 불법행위 범죄 증거와 작태들 앞에서도 차마 "대통령 사퇴" 말 안하신 이유가 뭔지 아나? 박근혜 개인에 대한 연민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오해다, 큰 오해다. 세상 권력 다 가진 그녀를 동정하고 불쌍히 여긴다면 정서체계의 큰 문제 혹은 인지부조화를 의심해야 한다.
지금 동정하고 연민하고 공감해야 할 대상은 차디찬 흙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밀양 할매 할배 분들이다. 24분이 목숨을 잃고도 4년 만에 청천벽력 같은 수십억 손배소 맞은 쌍용차 희망퇴직, 해고 근로자들이다. 동양 피해자, 아동학대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들이다.
그 분들이 "대통령 사퇴"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 이후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그 하나다. 4.19 이후, 12.12. 이후, 군사쿠데타와 또 다른 독재가 들어선 역사 때문이다.
뭐 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으며, 도대체 왜 그 거대 정당 만들어 운영하고 있느냐? 권력 다 틀어쥐고도, 약자 보듬고 반대자 다독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론 국력 모아 대내외 국정 난제 해결할 의지와 노력은 왜 추호도 보이질 않느냐 !
다시 한 번 말 한다.
사적인 감정 내세워 국정 파탄 내지 말고, 잘못 범법 사죄하고,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책임자 전원 무겁게 처벌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재발방지 개혁하라. "밀리면 죽는다"는 70년대 사고에 쩐 인간들 말 듣지 마라. 양보와 타협과 설득이 지도자의 가장 강한 힘이자 능력이다.
그래야, 국제분쟁 남북문제 경제문제 집단 민원 해결할 힘 생긴다.
그럴 자신 없으면, 깨끗이 권력 놓고 물러가라.
너희들이 가진 천문학적 재산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 않느냐?
이후 대안은 걱정 말아라.
21세기 2013년 대한민국은 1960년, 1980년과 다르다.
그동안 선열과 선조,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과 희생으로 일군 헌법과 법률, 정치와 행정 시스템은 (너희들의 불법과 조작만 없다면) 국민 뜻 받드는 정부를 능히 구성해 낼 수 있다. "누구"냐가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가 문제다.
공안탄압, 조작, 공작정치 달인 김기춘의 낡은 방식은 비극과 피해만 부를 뿐이다.
제대로, 단디 하든지, 아니면 물러나라.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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