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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11-10 오후 02:58:25 | 수정 2015-11-10 오후 02:58:25 | 관련기사 1건
고성경찰서 정보보안과 이경은 경사
얼마 전 TV에서 시어머니와 외국인며느리와의 고부갈등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마음이 짠하다. 살아가면서 그런 소소한 갈등은 누구라도 예외일 수 없겠지만, 문화적 차이로 인한 서로의 입장차가 크다보니 갈등의 깊이도 커져가는 듯했다.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 다문화(多文化)란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낯설고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단일민족이라는 생각의 깊은 뿌리 때문일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3.5%가량, 고성군 인구의 3%가량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인력난 해소, 경제규모 확대, 다양한 문화 창출 등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외국인 범죄의 증가, 사회생활 부적응, 사회적 갈등의 심화 등 부정적인 측면도 많아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그러나 낯선 외국 나라를 찾아와 언어도, 문화적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은 곳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부적응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는 다문화 도움센터와 외국인 명예경찰대 운영, 외국인 범죄예방 교실 등 빠른 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런 부단한 노력들로 인해 작년부터 실시한 다문화 치안활동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용기와 이해가 필요하다. 제도적인 측면과 더불어 이제는 마음의 시선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나의 이웃, 나의 동료라는 인식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할 것이다. 다문화...이제는“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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